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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월 14일 의왕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과 정부 비상 수송대책의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월 14일 의왕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과 정부 비상 수송대책의 현장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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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6월 29일 관훈클럽초청 토론회에서 "수도권의 시설을 지방으로 강제 이전해 수도권과 지방의 성장격차를 줄이는 획일적인 분산정책은 결국 실패했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다"고 주장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그러자 지방분권충남연대, 균형발전 국민포럼 등 지방분권 관련 시민단체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원희룡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다.

단체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수도권 위주의 성장개발정책이 실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장관의 발언은 1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성과와 평가를  무시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체는 "우리나라의 수도권 초집중과 지방소멸의 현상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세종시와 전국 10곳의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는 동안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이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둔화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희룡 장관은 수도권 시설 지방이전 정책 실패 발언에 사과하고 2단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태그:#원희룡 , #지방분권충남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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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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