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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실 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하고 있다. 2021.7.14
 지난 7월 14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실 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하고 있다. 2021.7.14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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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는 공군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실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준장)을 재판에 넘기지 말 것을 권고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민간 자문기구인 수사심의위는 전날(6일)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회의를 열고 전 실장과 공군 법무부실 고등검찰부장 A중령, 지난 3월 성추행 발생 직후 초동수사를 직접 담당한 20전투비행단 군검사 B씨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수사심의위는 군 검찰 측과 피의자들 그리고 유족 측의 의견을 모두 청취한 후, 3명의 피의자 모두에 대해 형사적으로는 불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 수사심의위는 다만 이들의 비위사실을 통보해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전 실장은 지난 3월 발생한 공군 이 중사 성추행 피해 사건을 수사했던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검찰 등을 총괄하는 공군본부 법무실의 수장으로 초동 부실수사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돼왔다.

이 중사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기소된 국선변호인(중위) 역시 전 실장이 있는 공군 법무실 소속 단기 법무관이다.

수사심의위는 이번 9차 심의를 끝으로 약 3개월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활동을 종료했다.

수사심의위는 지난 6월 11일부터 전날까지 9차에 걸쳐서 이 사건 관련 피의자 기소 여부를 심의해 17명에 대해 기소 9건, 불기소 8건 권고 의견을 의결했다.

태그:#공군 부사관 사망, #공군 법무실장, #전익수 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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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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