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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평등사회로 나아가는 사회연대전략회의 발족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평등사회로 나아가는 사회연대전략회의 발족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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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2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여야정협의체 소집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에 제안했다. 앞서 지난 1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을 합의했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라며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2000여명에 육박할 수 있는 위중하고 비상한 시기'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야정협의체 소집을 긴급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소득단절이 심각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단시간노동자에 대한 긴급생계지원과 강력한 방역 4단계로 인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영세자영업자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네 번째 반복된 접속 불통으로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백신예약시스템'에 대한 개선 방안도 빠르게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의 여야정협의체 긴급 소집 제안에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협치를 위해 제안된 여야정협의체는 2018년 11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뒤 가동을 멈춘 상태다.

다음은 이날 정의당 제안문 전문.

[전문] 정의당 "방역 4단계 등 위중한 시기... 여야정협의체 소집 긴급 제안"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4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면 수도권 방역 4단계 재연장은 물론 전국적으로 방역 강화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매우 위중하고 비상한 시기입니다.

오늘 여영국 대표는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2천여명에 육박할 수 있는 위중하고 비상한 시기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여야정협의체 소집을 긴급 제안했습니다.
여야 5당 대표와 대통령이 직접 만나서 코로나 확산세에 따른 긴급 민생대책과 방역대책을 담은 여야정 공동합의문을 마련하자고 했습니다.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소득단절이 심각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단시간노동자에 대한 긴급생계지원과 강력한 방역 4단계로 인해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영세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백신예약시스템' 접속 불통이 네 번째 반복되면서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백신 예약부터 사후관리까지 백신접종시스템 개선 방안을 빠르게 내놔야 하고,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한 점검과 공급 안정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비상시기입니다.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버티고 버티다가 주저앉고 쓰러진 코로나 약자들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는 일입니다. 정의당의 여야정협의체 긴급 소집 제안에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1년 7월 22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동영

태그:#여영국, #정의당, #여야정협의체, #문재인,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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