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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인천시 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인 이청연 후보와 '바른교육 인천시민연합'에 의해 비전교조 보수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된 권진수 후보가 배제돼 두 후보 측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청연 후보는 23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교육감 선거가 투표용지 기재 순위에 따라 영향을 받는 일명 '로또선거'라는 지적에 이어 토론회마저 인천시민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선관위는 토론회 참가 기준을 최근 공중파 방송과 중앙ㆍ지방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해 지지율이 5%를 넘는 3명의 참가 후보를 정했다"며 "과반수가 응답을 안 하는 저조한 참여율의 여론조사 결과를 기준삼아 토론회에 참석을 못하게 하는 것은 후보자의 정보를 아예 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해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권을 제한하는 엄청난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일간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진보교육감 후보에 대한 지지가 보수교육감에 대한 지지의 두 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관위와 토론회 참석 후보들은 토론회에 제외된 후보들의 참가를 다시 한 번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권진수 후보 측도 토론회 참가 기준이 된 여론조사 결과는 투표용지 기재순위를 결정한 후에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80% 이상 반영돼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선관위는 선관위 주최의 TV토론회에는 법적으로 지지율이 5%를 넘거나 초청 후보자들의 동의가 있어야 비초청 후보들의 참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10시에 MBC에서 방송하는 인천시 교육감 후보 초청토론회에는 최진성ㆍ나근형ㆍ조병옥 후보만이 참가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인천교육감선거, #이청연, #권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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