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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주요 대학 총장 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주요 대학 총장 간담회' 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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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요구안이 전년대비 대폭 감소했음에도 '4대 과학기술원'의 학생연구원 1만200여 명과 박사후연구원 900여 명 등에 대한 지원 규모가 내년에도 축소되지 않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아래 과기정통부)와 4대 과학기술원(아래 과기원)은 12일 오전 이같이 알리면서 "정부와 4대 과기원은 추가 협의를 통해 학생연구원 등의 연구 참여 중단에 대한 불안 해소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4대 과기원은 학생연구원 인건비에 과기원 자체 재원 등을 최우선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2024년 과기원 기관예산을 포함한 정부 R&D 예산요구안이 전년대비 감소되면서 학생연구원 등 신진연구자에 대한 인건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부터 R&D 예산 감축에 따라 현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학생 인건비 등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왔다. 그리고 지난 10월 5일 4대 과기원을 포함한 연구중심대학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 활용, 연구비 내 학생 인건비 조정 등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진행했었다. 

최종적으로 지원 규모를 유지키로 했고, 이에 따라 4대 과기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학생 연구자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R&D 삭감 여파가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임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연구원 등의 안정적 연구활동을 차질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알릴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4대 과학기술원이 지금처럼 과학기술 분야 우수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기정통부와 과기원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과기정통부는 언제든지 과기원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틀 전인 지난 10일에도 과학기술연구회(NST) 및 소관 25개 출연연구기관(출연연) 학생연구원 등 신진연구직과 비정규직 인력 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약 7500여 명의 학생연구원 등 연수직과 비정규직 인력 규모가 2024년에도 축소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전날(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기방통위)가 진행한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정부 R&D' 예산안 삭감 문제를 놓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였다. 이날 이 장관은 국감 인사말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R&D 제도 개선과 예산 조정과 관련해 R&D 예산 삭감이 불가피한 조치였으며 예산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태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 R&D, #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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