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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새마을부녀회워들은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하는 알뜰장터' 종료 후,판매수익금으로 10kg 쌀 50포(150만원 상당)을 구매해 다문화 여성과 17개 마을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남원읍새마을부녀회워들은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하는 알뜰장터' 종료 후,판매수익금으로 10kg 쌀 50포(150만원 상당)을 구매해 다문화 여성과 17개 마을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 신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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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새마을부녀회(회장 현금영)는 지난 25일 남원읍사무소 앞마당에서 '다문화 여성과  함께 하는 알뜰장터'를 열었다. 

이날 알뜰장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남원읍새마을부녀회 50여명이 참여해 수제돈가스, 유자차, 과즐, 참기름, 옥돔 등을 판매했다. 또한 알뜰장터를 방문한 모든 손님들에게 떡국을 무료 제공해서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알뜰장터 종료 후 에는 판매수익금으로 10kg 쌀 50포(150만 원 상당)을 구매해 다문화 여성과 17개 마을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다문화 여성과 함께하는 알뜰장터를 열기까지는 현금영 회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컸다.

현 회장(53)은 "알뜰장터는 역사가 40년 정도 됐는데, 다문화 여성과 함께하기 시작한 것은3년 전부터"라고 언급한 뒤 "회장으로 있으면서 다문화 여성들의 삶이 보이기 시작했고, 단순히 물질로만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같이 체험하고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쩐티탄(28·한국명 전수지)씨는 "알뜰장터를 통해 마을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도 배우고 나처럼 한국으로 시집 온 다문화 여성들을 많이 만나 좋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알뜰장터가 계속해서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읍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과 함께 하는 알뜰장터'는 남원읍 17개 마을이 아름다운 공동체 만들기 일환으로 함께 하는 사업으로 현재 제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다문화 여성들이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알뜰장터는 남원읍새마을부녀회 간부급 50~6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남원읍 여러 지역에서 온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함께 했다.  

덧붙이는 글 | <서귀포신문>에도 송고합니다.



태그:#남원읍, #서귀포신문, #알뜰장터, #다문화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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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분야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등 전방위적으로 관심이 있습니다만 문화와 종교면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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