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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족들이 공동출자를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일과 삶터를 제공하며, 차별 없고 평등한 지역사회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협동조합이 대전에서 창립한다.

'(가칭)연리지 장애가족협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발효된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한 '사회적협동조합'을 장애가족들의 힘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한 일반협동조합과 달리 사회적 공익활동을 목표로 조합원들이 출자하여 경영하는 사회적기업 성격의 협동조합이다.

여기에는 대전장애인부모연대(대표 최명진) 소속 회원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교육 과정을 모두 마친 청년발달장애인들이 일자리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협동조합기업을 생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난 해 7월부터 협동조합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그 결과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작업모델을 연구, 이를 토대로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소셜벤처경연대회'에 출품하여 입선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구성된 '(가칭)연리지 장애가족협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오는 29일 창립총회를 열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공식 창립을 선언할 예정이며, 현재 이 조합에서 직원으로 일할 청년발달장애인을 모집하고 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조합설립을 위해 출자 한 조합원은 약 70여명에 이르며, 창립총회까지 150여명의 조합원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연리지에서는 현재 에어건을 이용하여 오․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세차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처음 함께할 직원 조합원 5명(비장애인 1명, 장애인 4명)을 모집하고 있다(연락처 042-223-0420, bmh2006@hanmail.net).


태그:#사회적협동조합, #장애가족, #연리지, #대전장애인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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