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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입장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입장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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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청탁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검찰 조사에서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소리>는 김건희 여사가 2022년 9월 자신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명품백을 수수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한 매체다.

20일 오후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나온 백 대표는 취재진에 "오늘은 청탁이 분명하다는, 청탁 내용 한 가지 카카오톡 메신저를 공개하겠다"면서 "그 정황을 설명하고 언제 제공했고 이런 내용들이 오간 것까지 상세히 설명해서, 검찰 수사관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진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6월 샤넬 향수, 샤넬 화장품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데,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이 이뤄진 것은) 그 무렵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청탁 관련 메시지의 구체적 내용이나 청탁의 실현 여부 등을 묻자, 백 대표는 "(청탁자와) 김건희 여사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라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고,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 나중에 알려주겠다, 검찰에 진술하겠다"라고 전했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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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 대표는 이날 대검찰청에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179만 원 상당의 샤넬 향수·화장품, 40만 원 상당의 양주를 받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를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추가 고발했다.

백 대표는 지난 16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파렴치한 인사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이원석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수사팀으로 내려보내든 대검에서 직접 수사할 수 있다면 수사해달라고 대검에 추가 고발장을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김건희 여사 사건에 속도를 내던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전격 교체됐다. 송경호 지검장과 김창진 1차장검사는 각각 부산고검 검사장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옮겨, 사실상 좌천됐다. 새로 부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는 등 '친윤 검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태그:#김건희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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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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