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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개혁신당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토론회'에서 5명의 후보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개혁신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1차 전당대회 '대구·부산·울산·경상 합동연설회'에서 이기인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연설회 후 진행된 대학생언론인 평가단 투표에서 이 후보는 총 유효표 100표 중 36표를 얻었다.

이어 허은아 후보 30표, 조대원 후보 22표, 전성균 후보 8표, 천강정 후보 4표 순으로 득표했다.

이날 투표에는 지역 대학생 40명과 기자단 10명 등 모두 50명이 현장 패널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1인 2표씩 행사했다.

앞서 열린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제주까지 합한 누적 득표수에서도 이기인 후보가 96표로 가장 많고 허은아 후보 90표, 조대원 후보 61표, 전성균 후보 32표, 천강정 후보 11표 순이다.

이날 연설회에서 이기인 후보는 "양당의 허접함을 논평만 하다가 의미 없이 사라지는 제3당이 아니라 이 당으로 대한민국 정치 제대로 한 번 흔들어보고 싶다"며 "개혁신당의 심각한 재정 위기, 인력난, 불분명한 정체성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당대표"라고 말했다.

허은아 후보는 "우리를 여기까지 이끈 원동력은 첫째도 용기, 둘째도 용기, 셋째도 용기"라며 '개혁신당이 영남에서 대한민국 보수의 새로운 정치적 대안이 되겠다"고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조대원 후보는 "선거할 때 아무리 노력해도 제 명함을 안 받아준 곳이 바로 이곳 고향이었지만 국민의힘에서 빨간색 옷 입고 선거할 때보다 주황색 옷 입고 욕 먹을 때가 훨씬 행복했다"며 "끊임없이 개혁과 혁신을 위해 달려가는 개혁신당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성균 후보는 "정치 개혁하는 데 밀알이 되겠다"라며 "보수 팔아먹는 정치, 진보 팔아먹는 정치를 극복하고 개혁신당을 꼭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마지막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당일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대표 경선은 투표 50%,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평가단 25% 로 진행하며 5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1명이 당 대표가 되고 나머지 4명은 최고위원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