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이야기가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찾는다. 아이를 키우며 겪게 되는 교육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 가족애, 그리고 엄마들의 우정까지 다양한 스토리와 관계를 담아낸다.
   
6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배우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 그리고 연출을 맡은 라하나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작품은 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여러 가지 엄마의 모습 그려내
 
'그린마더스클럽' 장혜진, 김규리, 이요원, 추자현, 주민경 배우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다.  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그린마더스클럽' 장혜진, 김규리, 이요원, 추자현, 주민경 배우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다. 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JTBC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앞서 방영한 < SKY 캐슬 >이나 <펜트하우스> 등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데, 욕망과 질투를 다루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린마더스클럽>은 엄마들간의 워맨스까지 다룬다는 설명이다.

이 작품에는 다섯 가족이 등장한다. 그중 프랑스 유학파 출신 엄마 이은표 역을 맡은 이요원은 극 중 낯선 초등학교 커뮤니티에 입성해 험난한 적응기를 거친다. 이요원은 "저는 아들 둘을 둔 엄마로 나온다"라고 소개하며 "대본이 너무 현실적이었다. 제가 주변에서 실제로 들었던 이야기가 대본에 그대로 나와서 재밌었다. 작가님이 실제로 아들 둘을 키우시는데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이 많이 묻어났다"라고 전했다.

추자현은 완벽한 플랜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타이거맘' 변춘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대본을 받고 이걸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 자신감이 없었다고 고백한 추자현은 "감독님을 만나고 나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그 속의 메시지에서 감동을 느꼈다. 좋은 작품을 꼭 함께 하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규리는 커뮤니티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아웃사이더맘' 서진하를 연기한다. 극 중 서진하는 미모와 재력을 겸비한, 남들이 봤을 때 우상에 가깝게 완벽한 엄마지만 나름의 결핍이 많은 인물이다. 실제로는 미혼에 아이도 키워본 적 없는 김규리는 "가장 가까운 우리 엄마를 떠올리면서 '엄마가 나를 키울 때 내 모습이 어떻게 보였을까', '내게 어떤 걸 원하셨을까' 생각해봤다. 그렇게 대입을 해보니까 현실감이 확 느껴지더라"라고 밝혔다. 

배우와 배역의 싱크로율 높아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추자현 이요원과 추자현 배우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다.  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추자현 ⓒ JTBC


배우 장혜진은 아이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스칸디맘' 김영미 역을 맡았다. 변춘희의 앙숙인 김영미는 가장 이상적인 엄마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콤플렉스에 갇혀 도덕적 올바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혜진은 "김영미는 엄마들 사이에서 왕따"라고 소개하며, 다양한 엄마의 모습들을 그려내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실제의 저도 많은 걸 반성하고, 많은 걸 얻게 되었다고 했다.

배우 주민경은 늘 밝고 둥글둥글해 보이지만 아이 교육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뭐든 다 하는 '맹모' 박윤주 역을 맡았다. 주민경은 "박윤주를 내가 잘 연기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었지만 하고 싶다는 흥미도 있었다"라며 "같이 연기하는 선배 배우님들이 저에게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봐도 된다'라며 너무 열렬히 응원해주셨다"라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라하나 감독은 "작가님이 대본을 쓰면서 상상했던 배우들이 모두 캐스팅됐다. 배우분들이 배역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싱크로율이 높다. 뒤로 갈수록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 SKY 캐슬 >이나 <펜트하우스>와는 결이 다르다. 보는 분들이 공감대와 현실감을 느끼면서 '내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고 차별점을 어필했다. 

"저희 작품은 학부형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아니다. 아이가 없으신 분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이야기 안에 교육뿐 아니라 여자들의 우정, 가족애, 스릴러 등이 다 들어 있다." (이요원)
 
'그린마더스클럽' 장혜진, 김규리, 이요원, 추자현, 주민경 배우가 5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형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린 드라마다.  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그린마더스클럽' 장혜진, 김규리, 이요원, 추자현, 주민경 배우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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