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네트>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게 된 레오스 카락스 감독.

영화 <아네트>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게 된 레오스 카락스 감독. ⓒ 부산국제영화제

 


프랑스 거장 레오스 카락스의 부산국제영화제 방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8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SNS 등을 통해 9일 오후 있을 예정이던 레오스 카락스의 GV 행사 등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갑작스러운 공지로 9일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 첫 상영을 예매한 관객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엔 행사 취소 사유를 묻는 질문과 이후 행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는지 묻는 댓글이 달렸다. 

관객과의 대화 뿐 아니라 9일 오후 예정된 기자간담회 또한 불가피하게 취소됐다. 기자 시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관례에 따라 당일 오후에 진행되던 간담회는 10일로 미뤄진 상황.

취재 결과 레오스 카락스는 한국편 비행기를 제 시간에 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항공 스케줄이 꼬이는 바람에 감독님이 탑승하지 못했는데 대체 편을 마련해서 모시기로 했다"며 "9일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됐지만 그 이후 10일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아네트>로 올해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국내 OTT 업체 왓챠가 수입했고, 수입배급사 그린나래미디어가 공동 배급을 맡아 부산국제영화제 이후 국내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레오스 카락스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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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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