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다음 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본머스전에서 퇴장당한 손흥민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3분 퇴장당했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세리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자료사진) ⓒ AFP/연합뉴스

 
본머스 진영에서 반칙을 지적받은 손흥민은 공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다.

이때 본머스의 헤페르손 레르마가 뒤에서 접근해 손흥민이 잡으려던 공에 발을 갖다 댔다.

전반 내내 레르마의 거친 플레이에 고생했던 손흥민은 화를 참지 못하고 레르마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은 손흥민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첫 퇴장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 퇴장이었다.

축구협회는 손흥민의 행동을 '폭력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그에게 3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12일 에버턴과의 이번 시즌 최종전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과 두 번째 경기에까지 나설 수 없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내려진 징계 처분이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징계 수위를 낮추기 위해 구단 차원에서 잉글랜드축구협회에 항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9일 아약스(네덜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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