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들어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와 토트넘 소속으로 경이로운 득점 감각을 보여준 바 있다. 해리 케인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신년 훈장 대상 중 '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 여왕이 지역이나 사회에 공헌한 개인에게 주는 상) 수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활약은 2019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2019년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였다.
2019년 1월 1일(한국 시간으로 1월 2일 오전 2시 30분), 토트넘과 카디프 시티의 경기가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케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 전반 12분, 26분에는 각각 에릭센과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토트넘은 새해 첫 경기를 3-0 대승으로 장식하게 되었다.
EPL 모든 상대팀에 득점 성공한 해리 케인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팀 동료인 해리 케인(왼쪽) - (자료사진) ⓒ EPA/연합뉴스
2019년 1월 첫 경기에서 해리 케인은 팀 승리와 함께 또 하나의 이색적인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케인이 이번 카디프 시티 전에서 득점을 함으로써, 케인이 토트넘 소속으로 상대한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들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케인이 득점에 성공한 클럽들은 아스널, 아스톤 빌라, 브라이턴&호브 알비언, 본머스, 번리, 카디프 시티, 첼시, 에버튼, 풀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총 28개의 팀에 달한다.
이날 경기에서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1골을 넣은 케인은 현재 리그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케인은 카디프 시티전 득점으로 아스널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득점 선두를 나란히 달리고 있다.
▲ 손흥민, 2019년 첫 경기서 '축포' 1일(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27·토트넘, 왼쪽)이 상대팀 솔 밤바와 공을 다투고 있다.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은 이날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그의 11번째 골. ⓒ AFP/연합뉴스
이날 케인과 더불어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을 위해 토트넘을 잠시 떠날 예정이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이 합의한 바에 따라 13일 열릴 맨유와의 경기 이후 조별리그 3차전 중국전부터 합류하게 된다.
한국은 한국 시간 기준 1월 7일 오후 10시 30분에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이후 1월 12일 오전 1시에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그리고 1월 16일 오후 10시 30분에 중국과 마지막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11골 7도움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골로 맨유의 앙토니 마르시알과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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