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한 장면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한 장면 ⓒ 롯데컬처웍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영화 흥행 경쟁이 본격 돌입한 가운데 25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한국영화 <인랑>과의 경쟁에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영화가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여름 흥행 경쟁에서 3년 만에 한국영화를 앞선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개봉 첫날 60만 관객을 넘기면서 초반 독주를 예고했다. 2015년 비슷한 시기 개봉했던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개봉 첫날 47만 관객으로 1위를 선점한 흐름과 비슷한 양상이다.

흥행 추이를 전망할 수 있는 예매율이나 좌석판매율 등에서도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25일 하루 134만석이 공급돼 44.8%가 판매됐고, 예매율도 50%를 넘기고 있다. 주말 최대 350만 이상 도달이 가능한 분위기다.

이에 비해 기대를 모았던 <인랑>은 개봉 첫날 27만으로 출발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친다. 스크린 배정과 공급좌석의 차이가 컸다. <인랑>은 1085개 스크린에서 4504회 상영됐고,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1717개 스크린에서 7457회 상영됐다.

 <인랑>의 한 장면

<인랑>의 한 장면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인랑>은 좌석판매율 39.2%로 1위와 큰 차이는 없으나 공급좌석이 70만으로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예매율은 12% 초반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인랑>은 주말 최대 200만 정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영화는 예매보다는 현장 판매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예매율 2배 차이는 격차가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예매율이 3배를 넘기는 경우는 따라잡기가 버겁다. 50%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12%의 <인랑>이 추격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두 영화 모두 오는 8월 1일 개봉하는 <신과 함께-인과 연>의 추격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전편이 14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 함께>는 아직 개봉 전인 상태에서 예매율이 13%에 근접하며 <인랑>을 앞서고 있는 상태다. 물론 주말에 변동이 생길 수는 있지만 예매율이 개봉 전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주목되고 있다.

2015년 7월 개봉했던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이 초반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하며 호조를 보이다 당시 <베테랑> 개봉에 밀려난 적이 있다. 흥행 1위를 고작 1주만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인랑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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