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강력추천! 1순위 - 안치홍(KIA 타이거즈)

27일 광주에서 KIA는 삼성을 17-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9승에 그쳤지만 후반기 이후 호투를 이어간 외국인 투수 팻딘의 6.1이닝 무실점 투구가 주효했고,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난타했다. 대폭발한 KIA 타선의 중심에는 바로 안치홍이 있었다.

안치홍은 2-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삼성 선발 보니야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KIA 타선이 폭발하며 같은 이닝 돌아온 타석, 2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기태를 상대로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사상 역대 8번째인 한 이닝 연타석 홈런이었다.

2017 시즌 타율 0.316 OPS(출루율+장타율) 0.886 21홈런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4.2를 기록한 안치홍은 팀의 11번째 우승에 기여하며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방망이를 조율한 그는 한 이닝동안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안치홍은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0.434의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천적 같은 면모를 보인 바 있다. 거기에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도 0.348로 빼어나다. 시범경기를 통해 호평을 받은 삼성의 우완 신인 양창섭을 상대로도 맹타를 휘두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제대로 감을 잡은 안치홍이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는 양창섭을 상대로 프로의 벽을 느끼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력추천! 2순위 - 박용택(LG 트윈스)

시즌 초반 타선의 침묵으로 고전하고 있는 LG는 27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넥센 김재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패했다. 스코어는 4-5로 아쉬웠지만 중심타자 박용택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이 중 두 개의 안타는 2루타였다.

올시즌 40세가 된 박용택은 팀 내 최고참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주장직을 7년 만에 다시 맡았다. 경기 외적인 중압감으로 인해 본인의 플레이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팀의 재도약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개막 2연전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주춤했던 그는 곧바로 3안타를 터뜨리며 2017 골든글러브 수상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28일 경기 전망도 밝다. 지난해 박용택은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 0.435로 강했는데 넥센 선발투수도 사이드암 신재영이라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개막 후 3연패로 코너에 몰린 LG가 연패 사슬을 끊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박용택을 포함한 중심타선의 폭발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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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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