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에서 홍어 이미지 재고를 위한 방송을 준비 중이다. 위 사진은 기획 중인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 없음.

광주MBC에서 홍어 이미지 재고를 위한 방송을 준비 중이다. 위 사진은 기획 중인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 없음. ⓒ 광주MBC


광주MBC가 물고기 홍어를 알리고 홍어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프로그램명은 '본격 홍어방송 핑크피쉬'로 올해 하반기에 광주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송일준 광주MBC 사장은 26일 오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홍어는 굉장히 지역성이 강한 생선이다. 그런 홍어를 일부 극우 사이트 등에서 전라도 사람들을 비하하고 멸시하는 표현으로 사용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그런 홍어의 이미지를 180도 바꾸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세계적인 음식으로 만들어보자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본격 홍어방송 핑크피쉬'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시행하는 지역·중소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본격 홍어방송 핑크피쉬'를 기획 중인 광주MBC 최선영 피디는 "전라도에 있는 방송사로서 그런 전라도의 홍어 관련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시작됐다. 다큐멘터리 등은 예전에도 제작이 됐으니 이번에는 예능으로 풀어보자고 결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피디는 "홍어는 젊은 층이나 외국인들이 봤을 때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 음식"이라며 "서울에 '홍어 팝업샵'을 낼 계획"이라고 알렸다. 현재 '본격 홍어방송 핑크피쉬'는 적합한 출연자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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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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