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강동원.

ⓒ YG엔터테인먼트


할리우드의 유명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배우 강동원이 <툼 레이더>와 <콘에어>로 유명한 사이먼 웨스트 감독의 재난 액션 영화 <쓰나미 LA>에 출연한다.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한 거대한 파도를 소재로 한 이 재난 영화는, 한니발 클래식스(Hannibal Classics)와 포사이트 언리미티드(Foresight Unlimited)를 통해 55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제작된다.

현재 영국에서 사전 제작 중이며 2018년 3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봉은 201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작은 <론 사바이벌>의 마크 데이먼을 비롯해 리처드 리온다 델 카스트로, 모쉬 다이아만트 그리고 마이클 타드로스 주니어가 맡는다.

강동원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한니발 클래식스가 처음 나에게 대본을 보여줬을 때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우리 세대의 사람들 모두가 웨스트 감독의 <콘 에어>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나의 첫 해외 진출로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것은 드문 기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배급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이먼 웨스트 감독은 한국에서 프리미엄 시사회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것에 이미 흥분한 상태"라고도 얘기했다.

이에 사이먼 웨스트 감독은 "흥미진진한 프로젝트에서 이 탁월한 배우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아래와 같이 덧붙였다.

"우리의 목표는 로스앤젤레스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훌륭한 영화를 제작하여 전 세계 관중들을 흥분시키는 것이다. 나는 강동원을 이 어드벤처의 공동주연으로 정말로 원했다. 우리는 미국, 유럽, 호주,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에서 재능있는 배우들과 함께 캐스트를 마무리할 것이다."

현재 강동원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 <인랑>을 촬영 중이며 2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강동원은 내년에 다른 두 개의 한국 영화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이먼 웨스트 감독은 북미에선 1억 달러를 벌어들인 1997년 작 <콘에어>로 데뷔했으며, <툼 레이더> <익스펜더블2> <메카닉> 등 주로 액션 영화들을 연출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글은 구건우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naver.com/zig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강동원 쓰나미LA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두 아이의 아빠이자 영화 좋아하는 네이버 파워지식iN이며, 2018년에 중소기업 혁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보안쟁이 입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