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건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건물. ⓒ 권우성


27일 MBC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이날 오후 5시 마감된 MBC 신임 사장 공모에 총 13명의 지원자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방문진이 공개한 사장 후보자에는 김정특 전 EBS이사, 김휴선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송기원 MBC 논설위원, 송일준 MBC 심의국 라디오심의위원, 오용섭 청년광개토 설립운영자, 윤도한 전 MBC 보도국 LA특파원,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 임정환 전 MBC 보도NPS준비센터장,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PD, 최영근 전 초록뱀미디어 대표, 최진용 전 제주MBC 사장(가나다 순)이다. 

앞서 주요 후보로 거론됐던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과 정찬형 tbs 사장, 성경환 전 tbs 사장 등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MBC 사장 후보자 공모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진행했으며, 방문진 이사회는 오는 30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응시자들의 서류를 검토한 뒤 최종 후보자 3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들은 다음달 1일 서울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정책설명회를 통해 MBC 경영 계획, 재건 청사진을 발표해야 한다. 그간 MBC 사장 선임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이번 사장 선임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감안, 면접 과정 중 일부를 시청자들에게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최종 후보자들의 정책 설명회는 MBC 홈페이지(www.imbc.com)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며, 직접 방청을 원하는 시민은 방청권을 교부 받아 참석할 수 있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5일까지 방문진 홈페이지 등에 MBC 사장 출마자들에 대한 질문을 올리면, 이를 취합해 7일 최종 면접에서 방문진 이사들이 대신 질의할 예정이다. 최종 내정자는 7일 결정되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MBC 사장은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보궐 사장으로, 임기는 2020년 주주총회까지다.

MB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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