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강력 추천! 1순위 – 로저 버나디나 (KIA 타이거즈)

버나디나의 6월이 데일 듯이 뜨겁다. 6월 11경기에서 3안타 경기만 6차례. 이 기간 성적은 52타수 22안타 5홈런 13타점으로 무시무시하다. 6월 최다안타 1위, 홈런 2위, 득점 1위, 타점 4위다. 흠 잡을 곳이 없다.

최근의 활약 덕에 시즌 성적도 대폭 상승했다. 2할대에 머물던 타율은 0.313으로 치솟았고, OPS(장타율+출루율)도 어느새 0.889까지 올랐다. 홈런은 11개로 공동 10위이며, 도루는 12개로 단독 3위. 게다가 결승타 6개를 때려내며 이 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상승세를 탄 그는 이제 리그 최고의 외국인타자 자리를 노린다. 그의 시즌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2.06으로 스크럭스(2.19)에 이어 외국인타자 중 2위. 스크럭스가 부상으로 한동안 돌아오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내로 1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5월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극심한 기복으로 인해 퇴출 후보로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반전 드라마. 이미 지난 시즌 브렛 필(WAR 1.85)을 넘어선 버나디나가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상당한 볼거리가 될 듯하다.

강력 추천! 2순위 –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손아섭 걱정이다.' 손아섭이 다소 부진할 때면 롯데 팬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손아섭은 항상 꾸준한 성적을 올려왔다.

2010시즌을 시작으로 7년 연속 3할 타율-100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타격 5걸 4회, 최다안타 5걸 5회. 긴 시즌 동안 슬럼프가 올 법도 하지만, 그의 '악바리 기질'은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게다가 자기 관리에 철저해 큰 부상도 없다. 그는 지난 7년간 평균 126경기에 나섰으며, 2013시즌과 2016시즌에는 시즌 전 경기 출장이라는 위업까지 달성했다. '금강불괴'라는 수식어가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선수다.

올해도 이런 모습은 변함이 없다. 팀의 62경기에 모두 출장했으며, 타격 8위(0.336), 최다안타 1위(83), 도루 4위(9)를 기록 중이다. WAR은 2.64로 팀 내 1위이자 리그 6위. 무려 150억원을 받는 주장 이대호보다도 뛰어난 성적이다. '비더레'의 콤보를 원한다면, 그 누구보다 꾸준한 타자, 손아섭을 '픽'하라.

강력 추천! 3순위 – 박해민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의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이 기간 성적은 15타수 9안타로 타율은 무려 6할에 달한다. 이 정도면 체감상 방망이를 휘두르면 어느새 1루에 나가있는 수준이다.

출루가 많아지자 도루도 자연히 늘어났다. 최근 2경기에서만 다섯 차례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 시즌 20도루로 이대형(14도루)를 따돌리고 압도적인 도루 선두를 유지했다. 2015시즌(60도루), 2016시즌(52도루)에 이어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할 기세다.

오늘의 전망도 밝다. 상대 선발이 리그 최고의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이지만, 박해민은 그가 두렵지 않다. 최근 2년간 피어밴드를 상대로 13타수 5안타, 타율 0.385. 올 시즌에도 6타수 2안타로 강했다.

게다가 그가 누군가, 리그 최고의 준족 아닌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기습번트를 대서라도 1루를 밟을 능력이 충분하다. '감 잡은' 박해민이 화끈한 타격감을 이어가며 삼성의 타선을 이끌 것이다.

[계기자의 추천 비더레] 6월 15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계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6월 14일 경기 추천 10인 중 6명 적중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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