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구단별 키플레이어와 이슈를 한 컷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오늘의 프로야구' KBO 투데이 포커스입니다. 오늘 열리는 모든 경기는 이 한 컷만 미리 보시면 됩니다. [편집자말]

6일 4위 LG 트윈스와 5위 KIA 타이거즈가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를 명운을 건 일전을 벌인다. 두 팀에게 남은 경기는 금일 경기를 포함 고작 2경기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현재의 순위가 바뀌게 될 가능성이 있다.

4위나 5위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하지만 4위는 1승을 먼저 얻은 상태에서 시작한다. 반대로 5위는 1차전에서 지거나 혹은 비기기만 해도 곧바로 탈락하게 된다. 결국 정규 시즌 4위 자리를 차지하는 팀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는 셈이다.

4위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쪽은 LG다. 70승 2무 70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5위 KIA는 LG를 반 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다. 현재 KIA는 70승 1무 7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5할 승률에 1승을 남겨둔 상태다.

금일 경기에서 4위 자리가 확정 나는 상황은 LG가 이기고 KIA가 지는 경우와 LG는 승, KIA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것 뿐이다. (모두 LG 진출 확정) 이외의 모든 상황은 정규 시즌 최종전이 펼쳐지는 10월 8일까지 가봐야 4위 자리의 주인을 알 수 있게 한다.


명운을 건 경기에 나설 양 팀 선발 투수는 LG 소사, KIA 고효준이다. 소사는 올시즌 9승 9패를 기록중이며, 193.2이닝을 소화했다. 오늘 경기에서 10승 달성과 200이닝 돌파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맞상대인 롯데를 상대로 올시즌 2경기에 나서서 12이닝 9실점으로 부진한 점이 걱정거리이다.

KIA 선발 투수 고효준은 올시즌 아직 승리(0승 1패 ERA 5.61)가 없다. 올해 구원 투수로 18경기에 나서서 19.2이닝을 소화했으며, 평균자책점은 6.86으로 나빴다. 하지만 선발로는 5경기 23.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삼성전에는 8월 7일 구원 투수로 1경기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LG와 KIA 모두 가을 야구 진출은 확정지은 상황이다. 하지만 4위자리의 주인은 아직 미정이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단 3일 남은 상황에서, 양팀의 4위 자리 다툼에 프로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록 및 사진 출처: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각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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