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각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10인입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잠실 트라우마? SK 이적 후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한 정의윤


삼성(정인욱) vs. NC(이재학)

요즘 다소 부진하다고 해도 이승엽(상세기록보기)은 이승엽이다. 이승엽은 언더핸드/사이드암투수에 상당히 강하다. 최형우, 박한이 등 주축 타자들에 비해 월등히 잠수함 투수 상대 타율이 높다. 또한 최근 5경기 타율은 0.238에 불과하지만, 최근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비더레' 성공률은 준수한 편. 불혹에도 여전히 '사자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승엽의 방망이를 믿는다.

지난 경기 무안타. 하지만 다시 한 번 나성범(상세기록보기)이다. 지난 경기에는 보우덴의 엄청난 공에 당했지만, 정인욱은 보우덴에 비하면 상당히 약한 투수. 피안타율이 0.290에 달하는 정인욱이기에, 오늘은 나성범의 안타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SK(김광현) vs. LG(소사)

잠시 주춤하나 싶었던 정의윤(상세기록보기)이 4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다시 살아났다. 해당 기간 9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99안타째. 소사는 분명 강한 투수이지만, 최근의 정의윤이라면 그를 넘어 자신의 커리어 하이(100안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한편  지난 시즌 SK로 이적 이후 30개의 홈런을 기록한 정의윤이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바로 잠실구장 트라우마다. 지난해에도 잠실 구장에서 홈런을 쳐내지 못했던 정의윤은 올시즌에도 32타석에 들어섰지만 홈런을 기록하진 못했다. 약 19타수 당 1개의 홈런을 생산해내는 그의 기록을 봐도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정의윤이 이번 주말 3연전 동안 잠실 구장을 넘기는 타구를 만들어내며 잠실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 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만년 유망주에서 주전 4번타자로 거듭난 정의윤

만년 유망주에서 주전 4번타자로 거듭난 정의윤 ⓒ SK 와이번스


좌투수에 약한 LG에게 리그 최고의 좌투수 김광현은 '호환마마'와도 같다. 김광현이 최근 2시즌간 LG를 상대로 기록한 피안타율은 고작 0.195에 불과하다. LG의 그 어떤 타자도 김광현의 공을 제대로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추천 비더레'는 선택되어야 하는 법. 좌투수에게도 크게 약하지 않고, 최근 타격감도 뛰어난 박용택(상세기록보기)이라면 김광현에게라도 안타 하나쯤은 뽑아내 주리라 믿는다.

두산(허준혁) vs. 한화(이태양)

지난 경기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또 다시 민병헌(상세기록보기)이다. 민병헌에 대한 신뢰는 한 경기로 잃을 정도로 얕지 않다. 마침 상대 투수는 시즌 피안타율이 0.338에 달하는 이태양. 민병헌이 1회 초부터 안타를 때려낸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민병헌이 지난 경기의 부진을 씻어내며 '민더레'의 자존심을 세워주길 기대한다.

좌투수에게 강해도 이렇게까지 강할 수 있을까. 송광민(상세기록보기)은 올 시즌 좌투수에게 타율 0.452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타율만 높은 것이 아니라, 홈런 4방을 곁들이며 타구의 질 또한 상당히 좋은 편. 허준혁이 올 시즌 수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역시 좌투수인 이상 송광민의 방망이를 피해가기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kt(정성곤) vs. 롯데(박세웅)

'주장의 품격'이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린다. kt의 주장 박경수(상세기록보기)는 올 시즌 kt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다. 3할 타율은 물론이고 홈런도 13방을 터트리며 지난 시즌 기록한 커리어 하이를 넘보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타율 0.526에 홈런 5방을 몰아치며 엄청난 페이스. 박세웅 상대 기록은 썩 좋지 않지만, 최근 박경수의 타격감은 상대전적 정도는 가볍게 무시할 만큼 뛰어나다.

kt에 박경수가 있다면, 롯데에는 황재균(상세기록보기)이 있다. 황재균은 최근 4번 타자로 변신해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1안타 3홈런으로 놀라운 페이스. 특히 지난 경기에서는 끝내기 홈런 포함, 멀티홈런을 작렬하며 '4번타자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마침 상대 선발이 시즌 피안타율이 0.326에 달하는 정성곤이기에, 더욱 안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IA(지크) vs. 넥센(최원태)

지난 경기 김주찬이 무안타에 그쳤지만, 걱정 없다. KIA에는 김주찬이 부진해도 브렛 필(상세기록보기)이 있다. 필 역시 안타 생산능력만큼은 김주찬에 버금가는 타자. 지난 경기 홈런 포함 3안타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린 필이 가볍게 안타를 뽑아낼 것이라 믿는다.

최근 윤석민도, 채태인도 타격감이 좋지만, 역시 '비더레'에는 고종욱( 상세기록보기)만한 타자가 없다. 그는 정확한 방망이에 빠른 발을 갖춘 '안타 제조기'. 시즌 87안타로 서건창과 함께 팀 내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종욱의 안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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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기자의 추천 비더레 5월 적중률 : 73.7%(243명 예상 179명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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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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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 계민호 기자 / 편집 및 자료 제공 :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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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출처 :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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