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실시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유료 방송 플랫폼으로 제공된 VOD 프로그램 시청기록에 대한 시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158분(하루평균 5.15분), 개인당 월평균 97분(하루평균 3.15분) VOD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의 65%가 VOD를 시청했으며, 본방송 다음날 시청률은 28.2%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자(58%)가 남자(42%)보다 더 많이 시청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25.7%), 50대(19.8%), 30대(16.5%), 60대 이상(14.3%) 순으로 많이 시청했다.

시청 채널로는 지상파가 63.6%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CJ 계열 채널이 17.8%, 종합편성채널이 17.5%, 지상파 계열 케이블 채널이 0.7%로 그 뒤를 이었다.

장르별로는 오락이(54.2%) 가장 높았으며, 드라마(38.9%), 정보·보도(6.4%), 어린이(0.3%) 순으로 조사됐다.

드라마 장르로는 가족드라마가 59.2%로 가장 높았으며 로맨스물이 22.2%, 역사드라마가 9.9%, 수사드라마가 6.9%를 차지했다.

연령별 선호 장르는 40대는 드라마와 오락, 60대 이상은 정보 보도 장르, 30대는 어린이 장르였다. 30대 가정의 경우 어린이 자녀와 함께 TV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편 방통위는 2015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전국 2600가구에 거주하는 만 4세 이상 8000여 명을 대상으로 방송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영한 프로그램 중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제공된 VOD 시청기록을 피플미터를 이용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