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각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10인입니다. 야구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넥센(신재영) vs. 롯데(송승준)

나이를 한 살 더 먹어 만 35세가 되었어도, 중심타자들이 빠져나가 견제가 심해졌어도 개의치 않는다. 이택근(상세기록보기)의 '3할 본능'은 올 시즌에도 진행형이다. 그는 올 시즌에도 여전히 중심타선에서 맹활약 중. 시즌 타율 0.324를 기록하며 3시즌 연속 3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 중 하나인 그의 방망이를 믿는다.

지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었어도, 상대 선발이 하영민에서 신재영으로 바뀌었어도 아무 상관이 없다. 올 시즌의 김문호(상세기록보기)는 어느 유형의 투수에게건 강한 타자. 오늘도 '비더레의 신' 김문호님의 은총을 기대하자.

삼성(장원삼) vs. LG(소사)

모두들 정의윤을 강력한 MVP 후보로 꼽고 있지만, 최형우(상세기록보기) 역시 만만치 않다. 타율(0.357), 출루율(0.453), 장타율(0.652), 안타(41), 홈런(8), 타점(31), 득점(25) 부문에서 모두 팀 내 1위에 올라있음은 물론이고, 위에서 언급한 모든 부문에서 리그 5위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대로라면 2010시즌 이대호 이후 2번째 타격 7관왕에도 도전해 볼만한 페이스. 만약 정말로 타격 7관왕에 성공한다면, 그의 말대로 'FA 100억대 타자'가 되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현재 LG에서 최근 2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3할 이상인 타자는 박용택(상세기록보기) 단 한 명뿐이다. 박용택은 좌투수에게 취약한 LG에게 구원자와 같은 존재. 최근 타격감마저 뜨거운 박용택이 LG의 '장원삼 악몽'(지난 시즌 장원삼 상대 LG 타율 0.195)을 씻어낼 것이다.

두산(보우덴) vs. SK(세든)

시즌 타율(0.250)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좌투수를 상대로라면 허경민(상세기록보기)만한 타자가 없다. 그는 최근 2시즌간 좌투수 상대 타율이 0.377에 이르는 선수. 여기에 최근 타격감(최근 5G 0.353)마저 뛰어나며, 세든을 상대로도 강한(2타수 2안타) 이상에야 더 망설일 필요가 없다. 허경민에게 콤보를 맡긴다.

SK는 당연히 정의윤(상세기록보기)이다. 벌써 18경기 연속안타. 그 어떤 투수도 그의 폭풍 질주에 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두산의 보우덴이 올 시즌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고 하나, 정의윤을 무안타로 묶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NC(스튜어트) vs. 한화(이태양)

나성범(상세기록보기)의 최근 5경기 성적은 19타수 14안타 4홈런 15타점이다. 타율은 0.737, 장타율은 1.526이나 된다. 이 정도면 만화에 나오더라도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라고 웃어넘길 정도.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나성범, 누군가가 열 명 말고 단 한 명만을 찍으래도 기자의 선택은 나성범이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사실 한화의 선수를 '비더레'로 찍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일이다. 김태균의 부진이 심각하고, 이용규와 정근우도 경기마다 널뛰는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굳이 한화 선수를 찍어야만 하겠다면, 로사리오(상세기록보기)를 추천한다. 로사리오는 우투수 상대 타율이 높으며, 최근 극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타자. 그의 화끈한 스윙에 기대를 건다.

kt(밴와트) vs. KIA(지크)

거액의 FA 계약이 판치는 시대, 이 시대의 양심인 이대형(상세기록보기)이 kt의 '추천 비더레'다. 그의 FA 계약 규모는 4년간 24억. 하지만 4년간 84억을 받는 H모 구단의 K모 선수보다 훨씬 높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심지어 장타율도 K모 선수와 고작 0.003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또한 K모 선수와는 달리 최근 타격감마저 엄청난 이대형, 그의 방망이를 믿는다.

이 선수가 없었다면 어쩔 뻔 했나. KIA의 '효자 외국인타자' 브렛 필(상세기록보기)의 활약이 올 시즌에도 여전하다. 타율 0.337에 장타율 0.548, 4홈런 18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낸 브렛 필의 '효자 방망이'에 한 표를 던진다.

[계문어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5월 10일 추천 4인 중 4명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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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출처: 프로야구 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 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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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 계민호 기자 / 편집 및 자료 제공 : 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

이 기사는 프로야구 통계미디어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기사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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