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논란이 과열되는 가운데,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번역하여 출간한 출판사 동녘이 사과의 뜻을 담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동녘은 지난 5일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회사 공식 페이스북에 올려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은 게 유감" "제제를 잔인하고 교활하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논란의 불씨를 지핀 바 있다.

동녘은 오늘 낮 12시께 회사 공식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린다. 원작자의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여 책을 출판해온 입장에서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만 여겨지기를 바란다.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썼다.

그러나 동녘의 공식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글이 올라온 동녘 페이스북에서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도서출판 동녘 공식 입장문

도서출판 동녘 공식 입장문 ⓒ 동녘 페이스북 갈무리


<도서출판 동녘의 공식입장 전문>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립니다. 다만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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