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Incredible'을 부르는 XIA 준수. 그는 무대를 지나 2층 관객석을 한 바퀴 돌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Incredible'을 부르는 XIA 준수. 그는 무대를 지나 2층 관객석을 한 바퀴 돌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Midnight Show'의 무대를 선보이는 XIA 준수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Midnight Show'의 무대를 선보이는 XIA 준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지난 10월, 가을을 맞아 발라드 앨범을 냈다는 XIA 준수에게 물었다. "요즘은 콘서트에서 댄스곡이 줄었던데 왜 그런 거냐"고. 이후 열린 콘서트에서 XIA 준수는 작정한 듯 댄스곡을 이어갔다.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아직 살아있다, 팔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보란듯이 댄스곡을 많이 넣었다"고 밝힌 그는 "지금 생각하면 동방신기 시절, '라이징 선' '오정반합' '트라이앵글'을 연달아 했던 말도 안 되는 시절이 있었지만 그때보다 관록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XIA 준수의 단독 콘서트 < 2015 XIA 4th Asia Tour Concert in Seoul >가 열렸다. 7천 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Out of Control(아웃 오브 콘트롤)' 'Turn it up(턴 잇 업)'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XIA 준수는 미니앨범 <꼭 어제>의 타이틀 곡인 '꼭 어제'를 비롯해 수록곡 '토끼와 거북이' 'Midnight Show(미드나이트 쇼)' 'OeO(오에오)' '비단길'의 무대를 선보였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연 XIA 준수. 그는 정규 1집의 타이틀 곡이었던 ''타란탈레그라' 편곡 버전의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XIA 준수는 정규 1집의 타이틀 곡이었던 ''타란탈레그라' 편곡 버전의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XIA 준수의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10월 발표한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꼭 어제'를 부르는 XIA 준수

지난 10월 발표한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꼭 어제'를 부르는 XIA 준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이날 콘서트에서는 플라멩코 버전으로 편곡된 'Tarantallegra(타란탈레그라)'도 들을 수 있었다. 이 곡은 이번 앨범에 담긴 바 있다. 이외에도 XIA 준수는 '알면서도' 'Incredible(인크레더블)' 'Rainy Eyes(레이니 아이즈)' 'X Song(엑스 송)' 'Uncommitted(언커미티드)' 'F.L.P' '꽃' '나비' 등 그간 발표했던 곡들을 고루 들려줬다. 아울러 드라마 <미스터 백>의 OST '널 사랑한 시간에'와 네오소울 풍으로 편곡한 JYJ의 'Back Seat(백 시트)'를 부르기도 했다.

XIA 준수는 곁에 없는 JYJ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Back Seat'을 부르고 나서 "멤버들이 생각난다"고 운을 뗀 XIA 준수는 "얼마 전, 재중이 형과 유천이가 휴가를 나와서 같이 오랜만에 식사했다"면서 "거의 대부분 JYJ가 함께하는 자리는 내가 계산하는데 이번에도 내가 돈을 낼 거라고 예감하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멤버들을 보니까 좋더라"면서 "우려와는 다르게 잘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애틋함을 표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JYJ의 'Back Seat'을 편곡해 부른 XIA 준수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JYJ의 'Back Seat'을 편곡해 부른 XIA 준수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연 XIA 준수. 관객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타임'은 이제 그의 콘서트에서 빠질 수 없는 코너가 되었다.

관객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타임'은 이제 그의 콘서트에서 빠질 수 없는 코너가 되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XIA 준수의 콘서트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지니타임'도 계속됐다. 관객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타임'은 공연을 거듭할수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는 팬들 덕에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듣고 싶은 노래의 악보를 가득 넣은 파일이 등장하는 것은 기본이요, 달고나를 좋아하는 가수의 취향에 맞춰 달고나를 건네주고는 "모양대로 뽑아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XIA 준수는 목에 꽉 맞는 초크 콕걸이를 하고, 머리에 꽃핀을 꽂으며 팬들의 소원을 들어줬다.   

관객들과 깔깔대고 이야기를 나누고, 2층 관객석을 가로지르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노래하던 XIA 준수는 언제 그랬냐는 듯 감정을 잡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콘서트, 뮤지컬 등 수많은 무대를 통해 단련된 노련함은 이날 공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관객들은 그의 노래를 들으며 감성에 젖어들다가도 이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하며 야광봉을 흔들었다. XIA 준수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150분이었다.

지난 10월 24일, 25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막을 올린 < 2015 XIA 4th Asia Tour Concert >는 8일 한 차례 서울에서 더 열린 뒤,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이어진다. 김준수는 오는 12월 4일 대만 타이페이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비단길'을 부르는 XIA 준수. 이 곡의 피처링을 맡은 래퍼 비와이도 함께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비단길'을 부르는 XIA 준수. 이 곡의 피처링을 맡은 래퍼 비와이도 함께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XIA 준수의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가 열렸다. XIA 준수는 이날 7천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XIA 준수의 4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가 열렸다. XIA 준수는 이날 7천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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