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한장면.

영화 <국제시장> 한장면. ⓒ 영화 <국제시장>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13일 부로 누적 관객 천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 영화사상 11번째며,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14번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13일 하루 동안 15만 4802명(14일 자정 기준)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00만 873명이다. 지난 12월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이미 천만 관객 돌파를 예고했다.

이로써 윤제균 감독은 영화 <해운대>(2009)에 이어 두 번째 천만 관객을 동원하게 됐다. 그의 전작 <해운대>는 총 관객 1145만 3338명을 불러 모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중 6위에 올라있다.

감독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됐다. 주연을 맡은 황정민, 김윤진 모두 그간 출연 작품 중 최고 흥행의 기쁨을 맛본 것. 황정민은 "이 기쁨을 관객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고, 김윤진 역시 "우리 모두의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영화가 사랑받았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찬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국제시장>의 스크린 수는 848개로 개봉 영화 중 여전히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신작 영화들마저 위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시장>이 흥행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여부 또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국제시장>은 한국전쟁 직후부터 현시대에 이르는 40년의 시간을 토대로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한 덕수(황정민 분)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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