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여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여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 ⓒ 쇼노트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14년 지기' 친구가 콘서트로 뭉쳤다. KBS 2TV <불후의 명곡2> 등을 통해 이미 호흡을 맞췄던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브라이언)와 거미는 연말 콘서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 무대에 서게 됐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의 콜라보레이션 콘서트 < The 끌림 >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랑해요 우리'를 함께 부른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는 이어 '너를 너를 너를' '사랑했으니..됐어'를 각각 열창했다.

거미는 "환희와 브라이언은 이성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많은 매력을 가진 친구들"이라면서 "남자 2명과 여자 1명의 가수가 노래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내용의 곡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고, 설렘과 끌림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거미의 매력에 푹 빠진 눈치였다. 브라이언은 "평소 거미가 도도한 이미지인데 무대에 서면 섹시한 이미지가 있다"면서 "노래하는 거미의 모습을 보면 정말 매력적이다. 미래엔 거미의 남편이 되고 싶다"고 극찬했다.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여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

ⓒ 쇼노트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의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는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같은 장르(R&B)의 음악을 하고 있으면서 14년 만에 함께하게 됐으니 오래 걸린 것 아니냐"고 반문한 환희는 "'우리 한 번 해볼까' 얘기했던 것이 이렇게까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은 "우리 팬들도 '거미와 함께라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슬픈 발라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사랑과 이별, 끌림 등 내용이 연결되는 곡을 배치했다는 것이 거미의 설명이다. 거미는 "공연은 늘 재밌고, 메시지를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버라이어티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환희는 "좋은 감정을 가진 남녀들이 공연장에 많이 올 텐데, 나갈 때는 커플이 되어서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앞으로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해보고 싶은 가수로 타이거JK, MFBTY, 다이나믹듀오를 꼽았다. 브라이언은 "아예 장르가 다른 힙합 가수와 하면 또 어떤 시너지가 날까 궁금하다"고 했다. 거미는 "남자 가수들과만 콘서트를 해봤는데, 다음에는 다른 여자 가수들과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 The 끌림 >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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