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에서 시연을 선보이는 슈퍼주니어 규현

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에서 시연을 선보이는 슈퍼주니어 규현 ⓒ 박정환


슈퍼주니어 규현이 "팀 활동을 하다 보니 한 노래에 20초 노래한다"면서 "(뮤지컬에서는) 노래 한 곡을 소화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에서 규현은 "초연 당시 내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그날들>의 배우들이 홍보를 했다"며 "예전부터 좋아한 뮤지컬"이라고 고백했다.

규현은 본인이 연기하는 무영에 대해 "유쾌, 발랄하고 자유분방하면서 위트 있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무영은 모든 남자의 로망"이라고 표현했다.

 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 중 지창욱의 모습

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 중 지창욱의 모습 ⓒ 박정환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도 오르는 유준상은 "나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20대 배우에게 '오늘 힘들었니'하고 물어볼 때 힘들었다는 답이 돌아오면 '나도 힘들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번째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요 발성으로 연습하다가 뮤지컬 발성이 없어져서 엄청나게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40대 이후에는 두 배로 연습해야 합니다"라고 조언을 받았다는 유준상은 "'타격왕 이병규 선수가 저 나이에도 훌륭하게 하는데 나도 잘 해야지' 하는 시너지를 받는다"면서 "50살까지는 출연하기로 연출가와 약속했다. 하지만 51살부터는 오디션을 받으며 출연하겠다"고 했다.

지창욱은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 "드라마는 카메라 앞에서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주지만 뮤지컬은 드라마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쭉 간다"면서 "관객이 앞에 있다는 점도 다르다. (뮤지컬과 드라마) 둘 다 어렵지만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그날들>을 다시 한다면 무조건 다시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오종혁은 "(제대 후) 사회인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 <그날들>"이라며 "아버지와 같은 작품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고 뮤지컬 멤버들을 칭찬했다. 아울러 장유정 연출가에게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 중 지창욱과 유준상

뮤지컬 <그날들>의 프레스콜 중 지창욱과 유준상 ⓒ 박정환


장유정 연출가는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1막에서 질문하고 2막에서 대답하는 추리 서사를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날들>은 2015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규현 슈퍼주니어 그날들 유준상 지창욱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