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박해일, 진실을 향한 눈빛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에서 시사프로그램 PD 윤민철 역의 배우 박해일이 취재진을 둘러보고 있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차용한 작품이다. 10월 2일 개봉 예정.

▲ '제보자' 박해일, 진실을 향한 눈빛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에서 시사프로그램 PD 윤민철 역의 배우 박해일이 취재진을 둘러보고 있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차용한 작품이다. 10월 2일 개봉 예정. ⓒ 이정민


배우 박해일이 임순례 감독과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13년 만에 영화 <제보자>로 재회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보자>의 제작보고회에 임순례 감독과 배우 박해일, 유연석이 참석했다. <제보자>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박해일은 "임순례 감독님 작품이라서 시나리오를 읽지도 않고 하기로 했다"며 "<와이키키 브라더스>라는 작품으로 2001년에 제가 데뷔했었고, 13년 만에 시나리오를 받아서 작품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시작을 하게 됐는데 시나리오를 받고 보니까 당황스러웠다"며 "지금 살아가는 시대에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라서 무게감이 느껴졌고, 많이 고민했는데, 감독님이 많이 이해해주셔서 하게 됐다"덧붙였다.

유연석 "아버지 역할 처음이라 부담이 많이 됐다"

'제보자' 박해일-유연석-임순례, 환상적인 호흡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에서 시사프로그램 PD 윤민철 역의 배우 박해일과 줄기세포 연구원 심민호 역의 배우 유연석, 임순례 감독이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하며 웃고 있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차용한 작품이다. 10월 2일 개봉 예정.

▲ '제보자' 박해일-유연석-임순례, 환상적인 호흡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에서 시사프로그램 PD 윤민철 역의 배우 박해일과 줄기세포 연구원 심민호 역의 배우 유연석, 임순례 감독이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하며 웃고 있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줄기세포 사건을 모티브로 차용한 작품이다. 10월 2일 개봉 예정. ⓒ 이정민


유연석은 <제보자>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응답하라 1994> 이후에 어떤 작품을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우선은 그때와는 다른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연구소 팀장에 아이 아빠라는 점에서 심민호는 제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였다. 감독님과 훌륭한 선배님들이 함께 하셔서 꼭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 번도 아버지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서 상당히 부담이 많이 됐다"고 고백한 유연석은 "심민호가 제보를 하게 되는 큰 원동력 중에 하나가 딸인데, 그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여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도전은 쉽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많은 공부가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박해일 선배님이 아이 아빠이고, 극 중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갖고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평소에 박해일을 롤모델로 꼽았던 유연석은 "제가 팬이고, 나중에 꼭 연기해보고 싶은 선배님이었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해일 역시 유연석과의 호흡에 10점 만점에 9점을 주며 "본인의 역할에 올인했다는 게 현장에서 100% 보였다"고 호평했다.

<제보자>에서 박해일은 시사 프로그램의 PD 윤민철 역을, 유연석은 줄기세포 복제연구소의 주목받는 연구원이지만 양심을 속일 수 없어 충격적 제보를 하는 심민호 역을 맡았다. 또 이경영은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 논문의 조작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는 이장환 박사로 분했다. 영화는 10월 2일 개봉한다.

제보자 임순례 감독 박해일 유연석 황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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