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전반기를 마친 현재 2위와는 0.5경기 차이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2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적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물인걸까?

NC는 현재 외국인 선수들이 가장 착실하고, 성공적으로 팀 구성을 이루고 있다. 외국인 투수들인 찰리는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것에 더불어서 17경기 108이닝, 평균자책점 2.92, 에릭은 18경기 109이닝, 평균자책점 4.05, 웨버는 14경기 70이닝,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또한, 테임즈는 3할3푼2리, 21홈런, 71타점을 기록하고 있어 NC구단의 확실한 클린업트리오의 일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NC Dinos NC Dinos 구단의 BI

▲ NC Dinos NC Dinos 구단의 BI ⓒ NC 다이노스


그런데 이러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NC구단이 우연히 얻게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NC구단은 프로야구 1군 진입 후 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팀이기에 외국인 선수를 바라보는 경험과 노하우가 많지 않은 현실이다. 그래서 NC구단은 이러한 현실적인 한계를 깨닫고 곧 NC 구단만의 외국인 선수 영입 방식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게 된다.

우선, NC 스카우트 업무에 세이버 매트릭스 전문가를 배치하여 NC 구단의 외국인 선수 영입 기본 틀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특히, 과거 한국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을 분석, 그 결과를 토대로 안정적인 제구과 구위,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투수들을 영입하여 외국인 투수의 성공 확률을 높인 것은 이러한 NC 구단의 전략적인 결과이다.

또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업무 협약을 통해 선수 육성과 마케팅 분야의 협력뿐만 아니라, 각 리그에 대한 실시간 정보와 외국인 선수 스카우팅 정보 등에 대한 업무를 통해 MLB 구단의 노하우를 도입하려 노력한 결과가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의 결실로 나타난 것이다.

즉, NC 구단은 비록 프로야구 1군 진입에 2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신생구단이어서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겠지만, 구단의 미숙함을 인식하고 다양한 재능 있는 인력들을 적절히 활용하고 구단 자체에서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구단의 성공확률을 높였던 것이다.

NC의 외국인 선수 영입결과는 결코 하늘에서 내려온 기적도 우연도 아니다. NC 구단이 손수 일구고, 발굴한 선수들일 뿐이다.

이러한 NC구단의 노력을 통해서 앞으로도 좋은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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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글은 글쓴이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cribbler41 )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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