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이성민

<군도> 이성민 ⓒ 쇼박스


액션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가 '노사장 대호'를 연기한 이성민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이성민이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연기한 노사장 대호는 양반과 천민, 남녀에 상관없이 형제와 자매의 예로 대하는 군도 내부의 평등한 질서를 관장하며 토벌 대상을 발의하고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짜는 지도자다. '노사장'은 조선 철종 연간에 실존했던 군도인 지리산 추설에서 '두령'을 뜻하는 직책의 이름으로, 단순히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모두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간적인 포용력과 행해야 할 때 행할 줄 아는 결단력, 카리스마를 갖춘 캐릭터다.

이성민은 영화의 예고편에서 목소리로 관객을 먼저 만났다. "우리는 모두 이 땅의 하늘 아래, 한 형제요. 한 자매다. 허나 세상은 어느덧, 힘 있는 자가 약한 자를 핍박하고,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를 착취하니 우리는 그러한 세상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라며 힘 있게 선포하는 그의 목소리에서는 리더의 카리스마와 확신이 듬뿍 배어있다.

오랜 연기경력에도 사극이 처음인 것은 물론, 긴 창칼을 사용하고 말을 타는 등 난이도 높은 액션 연기 또한 처음이었던 이성민은 촬영 전 서울액션스쿨에서 난생 처음 말을 타고, 키보다 긴 창칼을 휘두르고 액션 합을 맞추는 연습을 반복했다. 부조리한 탐관오리에게 응징의 칼을 시원하게 내리긋는 예고편 속 이성민의 호쾌한 액션신은 두 달여에 걸친 각고의 연습 끝에 나온 장면인 것.

이성민은 "창칼은 다루기 위험해 연습을 많이 했다"며 "TV에서 드라마 볼 때는 몰랐는데 말이 그렇게 빠른 줄 처음 알았다. 목숨 걸고 탔다"는 말로 위험한 만큼 짜릿했던 첫 경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성민의 변신에 대해 정두홍 무술 감독은 "말 그대로 프로다"라며 "정말 열심히 연습 많이 하고, 깊이 있게 심혈을 기울여 주셔서 그동안 액션 찍은 사람들 중에 제일 편했다"고 극찬했다.

윤종빈 감독은 대호 역에 대해 "도적단원의 리더로서 기본적인 카리스마와 인간미가 있어 집단을 이끄는 느낌이 필요했다"며 "이성민씨한테 그런 느낌이 있었고, 실제로도 이 역할과 너무나 일치하는 성품을 가진 배우여서 굉장히 흡족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정우와 강동원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 7월 23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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