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가 박지성의 은퇴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했다.

FIFA는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로 활약했던 한국의 박지성이 은퇴를 선언했다"며 "자신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만든 훌륭하고 선구자적인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이 오랫동안 시달려온 무릎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를 결심했다"며 "지난 4일 PSV 에인트호번과 브레다와 네덜란드 프로축구 34라운드 경기가 그의 마지막 공식경기로 남게 됐다"고 덧붙였다.

FIFA는 "박지성은 성실하고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였다"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고 아시아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활약한 선수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가 되어 7년간 활약하며 4차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며 "2002년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기도 했다"고 치켜세웠다.

FIFA는 "많은 사람들이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박지성이 터뜨린 결승골을 행복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옛 활약을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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