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16일부터 < JTBC 뉴스 9 >의 진행자로 나섰다. 이날 <뉴스 9>의 시청률은 2.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였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 ⓒ JTBC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JTBC <뉴스9> 등 세월호 사고 관련 부적절한 보도를 한 4개 프로그램에 대해 제재를 검토 중이다.

방통심의위는 21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JTBC <뉴스9>과 <뉴스특보>, MBC <이브닝 뉴스>, MBN <뉴스특보>에 대해 의견 진술 청취를 결정했다. 의견 진술은 방통심의위가 징계 등의 제재를 내리는 데 있어 위원들 사이에 논란이 있을 시 방송 관계자의 의견을 들어 최종 판단하는 절차다.

방통심의위는 MBC <이브닝 뉴스>에 대해 "실종자 가족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보험 관련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했다"고 지적했고, MBN <뉴스특보>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인 잠수부 인터뷰를 방송했다", JTBC <뉴스특보>는 "구조된 학생에게 친구의 사망 소식을 알리는 등 극심한 정서적 고통을 주는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JTBC <뉴스9>에 대해서는 "구조작업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전문가의 일방적 주장(다이빙벨 도입 필요)을 방송했다"고 문제 삼았다.

방통심의위는 "오는 28일 소위원회를 열어 각 방송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세월호 관련 보도 중 시청자 민원을 통해 들어온 심의규정 위반 프로그램은 22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석희 홍가혜 세월호 이종인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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