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정보석, 악역이라 승낙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 역의 배우 정보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인간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9일 수요일 밤 10시 첫방송.

▲ '골든크로스' 정보석, 악역이라 승낙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 역의 배우 정보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인간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9일 수요일 밤 10시 첫방송.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정보석이 후배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했다. 

정보석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우리의 연기는 배워가면서 하려니까 힘들었는데, 요즘 후배들은 정말 연기를 잘한다. 오히려 내가 배우는 연기다"라고 말했다. 

정보석은 <골든크로스>에서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 역을 맡았다. 서동하는 행정고시를 패스한 이후 인생역전을 꿈꾸다가 악역으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정보석은 "누구에게도 마음을 보여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정보석은 "주변 사람 모두가 나를 압박하고, 누르려고 하기 때문에 대본을 볼 때마다 죽을 것 같다"면서 "악역이라고 해서 연극 <햄릿> 이후 풀어내려고 했는데 이건 <햄릿>보다 더 기가 막히다"라고 고백했다.

골든크로스, '서스펜스 드라마'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이시영, 김강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인간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9일 수요일 밤 10시 첫방송.

▲ 골든크로스, '서스펜스 드라마'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 이시영, 김강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골든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인간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9일 수요일 밤 10시 첫방송. ⓒ 이정민


<골든크로스>에 함께 출연하는 김강우는 정보석의 연기를 두고 "전투력을 상승킨다"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이에 대해 정보석은 "후배들의 연기를 보면 내가 못 따라간다"면서 "한류가 괜히 일어난 것이 아닌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정보석은 "우리 때는 사회를 지배하는 철학이 중용이라, 드러나게 표현하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에서 살았다"면서 "반면 요즘은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세대가 됐다"고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설명했다.

"엄기준을 보면서 너무 얄미워서 '저거, 저거' 할 때가 있다"고 털어놓은 정보석은 "후배들의 연기가 굉장히 좋다. 자연스럽고 집중력이 있다. 에너지도 엄청나다"고 전했다. 배우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하는 정보석은 "매년 스무 살짜리 아이들을 만난다는 게, 그들의 연기를 본다는 게 큰 혜택이다"라고 덧붙였다.

<골든크로스>는 복수를 위해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권력을 잡은 자들의 욕망을 파헤치는 드라마다. <감격시대> 후속으로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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