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알 수 없는 연애. 애인이 있어도 외롭고, 사랑하지만 만나고 싶지 않다. 로맨스가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가 나섰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이 연애 토크쇼에서 다양한 세대의 출연진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연애 지침서'를 준비했다.

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tvN 연애 토크쇼 <로맨스가 더 필요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문태주 PD와 출연진인 박지윤, 전현무, 라미란, 이창훈, 김지윤, 홍진호, 레이디제인, 조세호, 주니엘이 참석했다.

타 연애 토크쇼와의 차별점..."온가족이 함께 보는 연애의 정석"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출연진.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출연진. ⓒ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는 사전에 모집된 연애 사연을 바탕으로 출연진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연애 It 수다', 20대를 겨냥한 코너로 메신저 대화 내용을 통해 진심을 알아보는 '썸톡', 예비부부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우리 결혼해도 될까요?' 코너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문태주 PD는 "나도 기혼자지만 녹화를 보면 여자 MC들이 왜 저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많다"며 "20대 여자, 30대 남자, 40대 여자 모두 다르다는 점에서 연애는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 소장은 "연애 프로그램이 많은 이유는 연애가 '소통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연애할 때 답답해지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소통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방송을 위한 수위 조절에 대한 우려에 문태주 PD는 "기본적으로 15세 관람가로 설정했고, 현시점보다는 (수위가) 조금 높아지더라도 적정선을 유지할 것"이라며 "높은 수위로 올라가지는 않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연애 토크쇼를 만들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전현무는 "<로맨스가 더 필요해>는 (연애의) 기술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기본기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모태솔로나 연애가 안되는 분들에게는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직 로맨스에 목마르다..."더 많이 배울 것"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진행자 박지윤과 전현무.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진행자 박지윤과 전현무. ⓒ tvN


출연진들은 결혼 여부를 떠나 "우리도 아직 로맨스에 목마르다"는 생각을 밝혔다. 라미란은 "나는 항상 로맨스를 꿈꾼다"며 "열정을 불태우는 연애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출연진은 입을 모아 "프로그램을 통해 연애를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디 제인은 "나도 연애경험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알던 것보다 무궁무진한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생각했다"며 "출연진들의 사적인 얘기도 들으면서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떠는 기분으로 연애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덧 둘째 아이를 출산한 기혼 여성 박지윤은 "얘기를 하면서 과거 연애 시절 생각이 많이 난다"며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연애 경험담을 프로그램을 통해 끄집어내면서 그때를 생각하며 (부부)생활이 더 로맨틱해지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박지윤은 프로그램의 특징에 대해 "남성들을 위한 팁들이 많다. 빙빙 돌려 말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우리가) 대변하고 있다"며 "잘못된 연애관과 서툰 접근 방식 때문에 진심이 가려지지 않기 위해 다양한 얘기들을 들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오는 9일 오후 11시 <로맨스가 더 필요해>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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