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인, '항상 응원합니다'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신이 보낸 사람>제작보고회에서 철호의 오랜 친구 장우진 역의 배우 홍경인이 화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은 김진무 감독이 1년간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두만강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작은 시골 마을사람들의 믿음, 사랑, 눈물, 감동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2월13일 개봉.

▲ 홍경인, '항상 응원합니다'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신이 보낸 사람>제작보고회에서 철호의 오랜 친구 장우진 역의 배우 홍경인이 화이팅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은 김진무 감독이 1년간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두만강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작은 시골 마을사람들의 믿음, 사랑, 눈물, 감동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2월13일 개봉. ⓒ 이정민


|오마이스타 ■취재/조경이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김인권이 동국대 연극영화학과 선배인 홍경인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신이 보낸 사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김인권·홍경인 등의 배우들과 김진무 감독이 참석했다. 

김인권은 "홍경인씨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후 <송어> 제의를 받았는데 거절했다"라며 "당시 홍경인씨는 학교 선배이기도 하고 최고의 영화배우였고 저는 일개 학생이었는데 당시 한 선배가 '너 홍경인 닮았으니 그 오디션 가 봐'라고 해서 오디션을 봤고 데뷔를 하게 됐다. 홍경인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경인은 "당시 이런 저런 이유로 제가 못 하겠다고 말했는데 인권씨가 그 역할을 하게 됐다"라며 "그 이후에 제가 하고 싶은 모든 역할에 인권씨가 캐스팅이 돼 하고 있다(웃음)"라며 미소를 지었다.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신이 보낸 사람>은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조선으로의 탈북을 결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김인권과 홍경인을 비롯해 전 출연배우와 제작진이 뜻을 모아 재능기부 형식으로 영화에 참여했다.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합니다'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신이 보낸 사람>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인권, 홍경인, 조덕제, 지용석과 김진무 감독이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글을 적은 뒤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은 김진무 감독이 1년간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두만강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작은 시골 마을사람들의 믿음, 사랑, 눈물, 감동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2월13일 개봉.

▲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합니다' 22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신이 보낸 사람>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인권, 홍경인, 조덕제, 지용석과 김진무 감독이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글을 적은 뒤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이 보낸 사람>은 김진무 감독이 1년간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두만강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작은 시골 마을사람들의 믿음, 사랑, 눈물, 감동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2월13일 개봉. ⓒ 이정민


홍경인은 지나치게 NG를 내지 않는 배우로 꼽혔다. 김진무 감독은 "커트 구성을 해서 콘티를 짜는데 경인 선배가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한 테이크에 가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커트를 나누지 않고 동선 위주로 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홍경인은 "제가 출연하는 장면을 촬영 하러 가서 분장하고 떨면서 기다렸는데 한 테이크로 가니까 정말 너무 짧게 끝나서 '좀 더 찍자'고 그러기도 했다"며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불만이 있기도 하다(웃음)"고 전했다.

김진무 감독은 "사실 롱테이크는 배우가 연기하기가 힘들 수도 있다. 호흡이나 전반적인 것이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라며 "근데 홍경인 선배는 관록이 있다 보니까 롱테이크로 신을 구성한다고 해도 너무 잘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경인은 "마음에서 우러나 진심을 가지고 연출을 하는 게 이런 거구나 느끼게 됐다"라며 "감독님 혼자 아무 도움도 받지 못 한 채 1년 동안 이 이야기를 조사하고 다녔는데, 그게 고스란히 영화에 나타났다. 이 작품이 끝나고 나서는 굉장히 바쁜 감독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인권·홍경인·지용석·안병경 등이 출연한 <신이 보낸 사람>은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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