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한혜진, '웃기는 영화 아닌데'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남자가 사랑할때> 시사회에서 거칠게 살아오다 처음으로 사랑을 하는 남자 태일 역의 배우 황정민과 거친 건달의 서툰 사랑에 마음을 여는 여자 호정 역의 배우 한혜진이 마주보며 웃고 있다. <남자가 사랑할때>는 거칠게 보이지만 속마음은 순수해 계산없이 살아가는 한 남자의 서툰 진심을 담은 작품으로 남자 영화인<신세계>를 만든 제작진이 그린 진한 사랑이야기다. 1월22일 개봉.

▲ 황정민-한혜진, '웃기는 영화 아닌데'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남자가 사랑할때> 시사회에서 거칠게 살아오다 처음으로 사랑을 하는 남자 태일 역의 배우 황정민과 거친 건달의 서툰 사랑에 마음을 여는 여자 호정 역의 배우 한혜진이 마주보며 웃고 있다. <남자가 사랑할때>는 거칠게 보이지만 속마음은 순수해 계산없이 살아가는 한 남자의 서툰 진심을 담은 작품으로 남자 영화인<신세계>를 만든 제작진이 그린 진한 사랑이야기다. 1월22일 개봉. ⓒ 이정민


배우 한혜진이 황정민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큰 부담감이었음을 털어놨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동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한혜진·곽도원·정만식·김해은·강민아 등이 자리했다.

한혜진은 "'황정민 선배님 앞에 어떻게 서지, 눈 똑바로 쳐다보고 어떻게 연기를 하지' 그런 생각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선배님과 연기 하면 정말 그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제가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영화를 끝낸 지금, 비록 부족하고 서툰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제 스스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한혜진은 홀로 병든 아버지의 수발을 들며 채무관계에 있는 태일과 어려운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한혜진은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태일이라는 인물에 발맞추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호정이 하는 모든 행동은 태일에 달렸다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 다양한 감정선의 변화를 주면서 섬세하게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교도소를 집처럼 들락거리는 대책 없는 남자 태일이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 호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부당거래> 조감독 출신이었던 한동욱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민식 등이 출연한다. 15세 관람가이며, 1월 22일 개봉한다.

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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