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야>의 포스터.

영화 <청야>의 포스터. ⓒ 거창사건희생자 유족회


국내 최초로 거창 양민학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청야>가 오는 26일 개봉한다. <청야>는 지난 10월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상영 당시 '제2의 <지슬>'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던 작품.

영화는 1951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이유도 모른 죽임을 당했던 719명의 사람들과 명령을 수행해야 했던 군인의 모습을 담으며 우리 역사의 또 다른 어두운 면을 주목했다. 광주 민주화항쟁, 제주 4.3과 더불어 우리 현대사에서 비극으로 남은 사건이다.

한편 <청야>는 배우 안미나, 김기방, 백승현, 명계남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와 함께 고향을 찾는 소녀의 시각으로 당시의 비극을 반추하는 구성이다. 연출은 김재수 감독이 맡았으며, 앞서 언급한 배우 외에 장두이, 지대한, 이숙 등 실력파 배우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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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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