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나영(왼쪽)과 원빈(오른쪽)

3일 열애설이 불거져 인정한 배우 이나영(왼쪽)과 원빈(오른쪽) ⓒ 이정민, 오퍼스픽쳐스


영화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 등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3일 연이어 터진 열애설에 "연애할 땐 대포폰을 쓰라"라며 국정원에서 스타들의 사생활을 불법 도감청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3일 오후 정윤철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 산하 심리전담국에서 댓글 조작을 지휘했다면, 연예 전담국(?)에선 스타들의 사생활을 불법 도감청 하는 것 아닐지? 안 그럼 어떻게 이리 절묘할 수가!"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작년의 서태지-이지아 건은 BBK 사건을 덮으려고, 이번 원빈-이나영 건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국정원 대선 개입과 NLL 논란에 물타기 하려는 꼼수가 아닐런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대선 기간에 인터넷에서 버젓이 댓글 조작을 일삼을 자들이면, 그깟 딴따라들 핸드폰 불법 도감청쯤은 죄의식조차 안 들 것"이라는 정 감독은 "연예 전담국에서 몇 달 간 추적하며 소스들을 모으다가 지금 옳타쿠나 언론에 흘려 터트린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타들이여! 연애할 땐 부디 대포폰을 사용하라. 대통령 비밀 대화록도 마구 까는 국정원에서 당신들의 사생활은 그야말로 껌값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열애설이 불거진 배우 이나영과 원빈은 소속사를 통해 "시작하는 단계"라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으며, 오후에는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설이 보도돼 소속사에서 입장을 정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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