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성적표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성적표 ⓒ FIFA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모두 막을 내리며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4개 국이 확정됐다.

A조에서는 중동 축구의 선두주자 이란이 최종전에서 한국을 꺾고 조 1위로 올라섰고, 한국이 그 뒤를 이어 2위로 나란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1골 차로 앞서며 간신히 본선 티켓을 따냈다.

반면 지난 11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로 패한 우즈베키스탄은 18일 카타르와의 최종전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며 마지막까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눈물을 흘렸다.

B조에서는 일본이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었고, 호주가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A·B조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승점 17점을 따냈으며 호주는 이날 최종전에서 후반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이라크를 꺾고 2위를 확정지으며 월드컵 본선행에 합류했다.

아직 한 경기를 더 남겨둔 오만은 호주가 조 2위를 차지하며 최종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세계랭킹 101위 오만은 이라크와 요르단을 꺾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일본과 호주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아시아 최종예선은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한국, 일본, 이란, 호주가 예상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권 넉 장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이 신흥 강호로 떠올랐고 오만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예전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과 오만도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각 조의 3위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한 팀은 남미 최종예선 5위와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험난한 여정이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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