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애의 온도> 속 한 장면

영화 <연애의 온도> 속 한 장면 ⓒ 롯데엔터테인먼트


'은행원 커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월 21일 개봉한 김민희·이민기 주연의 로맨스 영화 <연애의 온도>(노덕 감독)가 11일 1만 2796명의 일일 관객을 더해 개봉한지 3주만에 172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로맨스 영화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것이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순위 5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이제 충무로의 관심은 <연애의 온도>가 올해 개봉작 중 다섯 번째로 '200만 클럽'에 가입하게 될지다. '200만 클럽'은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기록한 영화들을 일컫는다. '200만' 이라는 숫자는 충무로에서 영화의 성공 정도와 장기 상영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300만 명이 그 기준이었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개봉하면서 흥행 경쟁이 심해져 그 수치가 200만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초 200만 클럽에 가입한 한국 영화는 <7번방의 선물> <배를린> <신세계> <박수건달> 네 편이다. 외화는 12일 현재 단 한 편도 200만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

<연애의 온도>가 관객수 200만을 넘는다면 올해 개봉 한국 영화 중 다섯 번째 '200만 클럽'에 해당되는 것뿐만 아니라 로맨스 영화로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작품 통틀어 처음으로 누적 관객수 200만을 넘는게 된다. 지금 흥행 추세로는 이번 달 안에 200만 명을 동원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연애의 온도>는 같은 회사인 S은행에 다니는 동희·영 커플의 이별과 만남을 리얼하고 코믹하게 다룬 로맨스물이다.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공감되는 영화'로 널리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연애의 온도 노덕 김민희 이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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