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구가의 서>제작발표회에서 박무솔의 아들 박태서 역의 배우 유연석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구가의 서>제작발표회에서 박무솔의 아들 박태서 역의 배우 유연석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이정민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는 분명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이승기와 배수지가 전면에 섰다는 자체로 주목을 받을 만하다. 이승기는 벌써 드라마로만 5편을 출연해 오며 연기 경력을 쌓아오고 있고, 지난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배우 가능성을 증명한 배수지 역시 만만치 않은 노력파다.

그들과 동시에 <구가의 서>에서의 활약을 기대할 만한 배우들이 있다. 바로 유연석·성준·이유비다. 드라마를 통해 함께 호흡하는 젊은 배우 축에 속하는 이들은 각자 작품 활동을 통해 탄탄한 내공을 다져온 개성파 배우다.  

<구가의 서>에서 배우 유연석은 박무솔(엄효섭 분)의 아들이자 매사에 냉정한 성격의 박태서 역을 맡았다. 극에서 주인공 강치(이승기 분)와 라이벌 관계로 등장한다.

그는 그간 영화 <건축학개론>과 <늑대소년>을 통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가 됐다. "지난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씨에게 그리 건전한 행동을 하지 않아 국민 나쁜 놈이 됐다"며 "이번 작품에서 승기씨와 수지씨의 사랑을 방해하는 방해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한 유연석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한 모습을 보인 배우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구가의 서>제작발표회에서 담여울의 호위무사 곤 역의 배우 성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구가의 서>제작발표회에서 담여울의 호위무사 곤 역의 배우 성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배우 성준은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 모델 활동을 하면서 2011년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후 성준은 단막극, 단편 영화, 상업 영화를 넘나들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영화 <명왕성>에도 출연해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성준은 담여울(배수지 분)의 호위무사 곤 역을 맡았다. 이번 역할에 대해 성준은 "호위무사는 모든 남성의 로망 같다. 곤은 여울을 속으로 사모하고 있고 강치를 싫어하기도 하는 인물"이라면서 "체격적으로 힘이 있는 캐릭터다. 무예에 통달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유비 역시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는 배우다. 지난해 주목을 받았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강초코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구가의 서>에서는 박무솔의 외동딸이자 박태서의 여동생 박청조 역을 맡았다. 강치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이유비는 "청조에겐 알쏭달쏭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강치를 좋아하는지, 악역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맛이 있다"면서 "굉장히 단아하고 성숙한 친구다. 나중에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담여울과 대립구도를 보이는데 그런 모습에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구가의 서>제작발표회에서 박무솔의 외동딸이자 최강치의 첫사랑 박청조 역의 배우 이유비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구가의 서>제작발표회에서 박무솔의 외동딸이자 최강치의 첫사랑 박청조 역의 배우 이유비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이정민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구가의 서>제작발표회에서 구월령 역의 배우 최진혁, 담평준 역의 배우 조성하, 박태서 역의 배우 유연석, 최강치 역의 배우  이승기, 담여울 역의 배우 배수지, 박청조 역의 배우 이유비, 천수련 역의 배우 정혜영, 조관웅 역의 배우 이성재, 곤 역의 배우 성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구가의 서>제작발표회에서 구월령 역의 배우 최진혁, 담평준 역의 배우 조성하, 박태서 역의 배우 유연석, 최강치 역의 배우 이승기, 담여울 역의 배우 배수지, 박청조 역의 배우 이유비, 천수련 역의 배우 정혜영, 조관웅 역의 배우 이성재, 곤 역의 배우 성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협 활극이다.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온에어> 등을 연출한 신우철 피디가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배우 이성재·조성하·정혜영·엄효섭·유연석·성준·이유비·김희원 등이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4월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이다.

구가의 서 유연석 성준 이유비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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