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청담동 앨리스>의 한 장면

5일 방송된 SBS <청담동 앨리스>의 한 장면 ⓒ SBS


아마 이 장면을 보고 큰 웃음을 '빵' 터뜨리지 않은 시청자는 얼마 없을 것이다. 5일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자신을 거절한 한세경(문근영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세경의 가족을 찾아간 장띠엘 샤(차승조, 박시후 분)의 만취 장면 말이다.

이 장면에서 장띠엘 샤는 세경과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세경의 가족이 연거푸 주는 술을 들이켰다. 그 결과 만취한 그와 세경의 아버지는 함께 '마이 웨이'를 떠나가라 부르며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 집을 찾아온 세경에게 "난 멀지 않다"고 항변하는 대목은 이 장면의 백미.

 5일 방송된 SBS <청담동 앨리스>의 한 장면

5일 방송된 SBS <청담동 앨리스>의 한 장면 ⓒ SBS


이 장면의 뒷이야기가 6일 공개됐다. 박시후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실제 박시후는 촬영 전 소주 두 잔을 원샷한 후 촬영에 임했다. '소주 두 잔이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박시후의 실제 주량이 소주 2~3잔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SBS <힐링캠프>를 통해 전해진 사실. 본인의 한계치에 해당하는 술을 들이키고 온 몸이 빨개진 채 사실감 넘치는 '취중 연기'를 선보인 그에게 현장 스태프들도 박수로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5일 방송 말미 승조와 세경은 서로 "당신을 사랑하는 찌질한 사람" "추하게 사랑하겠다"는 고백으로 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세경의 친구이자 장띠엘 샤의 옛 연인 서윤주(소이현 분)이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았고, 장띠엘 샤와 신인화(김유리 분)의 혼사를 성사시키려는 타미홍(김지석 분)의 마각도 드러난 상태. 이 가운데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SBS <청담동 앨리스> 10회는 6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시후 청담동 앨리스 문근영 소이현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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