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살짜기 옵서예 >

뮤지컬 < 살짜기 옵서예 > ⓒ CJ E&M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초연했을 당시에 대한민국에서 뮤지컬이라는 단어가 없었어요. 그런데 다시 좋은 여건 하에 좋은 배우들과 좋은 배경 속에서 <살짜기 옵서예>가 컴백한다는 소식을 듣고 대단히 반가웠습니다. " (패티김)

1966년 10월 26일 대한민국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제작 : CJ E&M, 뮤지컬해븐)가 초연 이후 반세기를 지나 2013년 2월 19일 봄을 여는 시기에 관객들을 다시 찾아간다. 이에 지난 10일 오후 4시 서울 성북동 삼청각 일화당에서 초대 '애랑'역을 맡은 패티김과 그 뒤를 이을 김선영 배우, 그리고 최재웅과 홍광호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뮤지컬 < 살짜기 옵서예 >

뮤지컬 < 살짜기 옵서예 > ⓒ CJ E&M


해외에서 뮤지컬 무대를 경험한 인물이자 <살짜기 옵서예> 초연에서 주인공인 제주 기생 '애랑' 역을 맡은 패티김은 "1966년까지도 우리나라가 굉장히 가난했다. 난로를 펴놓고 언 손을 녹이면서 아주 작은 장소에서 연습을 했다"며 "3, 4개월을 연습했는데 닷새만에 막을 내렸다. 당시 내한한 존슨대통령이 연설할 장소가 없어서 공연장을 내줘야 했었다"고 당시 일화를 소개했다.

대한민국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1966년 10월 26일 시민회관에서 개막하여 4일간 7회 공연 만에 무려 1만 6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공연 시작 일이었던 10월 26일은 '뮤지컬의 날'로 제정되었다.

 뮤지컬 < 살짜기 옵서예 >

뮤지컬 < 살짜기 옵서예 > ⓒ CJ E&M


이렇듯 탄생부터 대중성과 예술성, 혁신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예술의 전당 25주년을 맞은 기념작이면서 CJ 토월극장의 개관작이기도 하다. 한국 최초 창작뮤지컬을 다시 보여준다는 취지에 귀환한다는 취지에 배우 김선영이 패티김의 역할을 이어 내년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

배우 김선영은 "(패티김 선생님을) 평소해도 굉장히 존경했다. 늘 선망의 대상이였고, 무대위에서 선생님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하며 활동을 했다"며 "패티김 선생님과 같은 역이기에 이번 작품을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이 있었던 거 같다. 선생님이 멋지게 보여주셨던 '애랑'을 그리며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선영 배우와 함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엔 뮤지컬 스타 최재웅 배우와  홍광호 배우가 더블캐스팅됐다. 이와함께 송영창, 박철호 그리고 김성기, 임기홍이 호흡을 맞추며 탄탄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 살짜기 옵서예 >

뮤지컬 < 살짜기 옵서예 > ⓒ CJ E&M


한편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1 차세대 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홀로그램 및 3D 맵핑 등 차세대 무대기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내년 2월 16일을 시작으로 3월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지난 10일 오후 4시 서울 성북동 위치한 삼청각 일화당에서 초대 '애랑'역을 맡은 패티김과 그 뒤를 이을 김선영 배우, 그리고 최재웅과 홍광호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이 날 열렸다. ⓒ 이윤영


공연개요
공 연 명 :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
공 연 장 :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공연일정: 2013년 2월 16일 ~ 3월 31일
            (프리뷰 16일,17일 포함)
공연문의: CJ E&M 예매전용번호
            1588-0688
출 연 진 : (애랑) 김선영
            (배비장) 최재웅, 홍광호
            (신임목사) 송영창, 박철호
            (방자) 김성기, 임기홍 외
제 작     : CJ E&M, 뮤지컬해븐
주 최     : 예술의 전당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협 찬     : BC Loun.G, 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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