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수정 : 19일 오전 9시 30분]

김범일 대구시장의 환송사 시민들과 자원봉사단 그리고 선수들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는 김범일 대구시장

▲ 김범일 대구시장의 환송사 시민들과 자원봉사단 그리고 선수들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전하는 김범일 대구시장 ⓒ 윤아영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대구 달구벌에서 열린 '제93회 전국 체육대회'가 7일간의 여정 끝에 막을 내렸다. 이번 체전은 260만 시민의 정성을 모아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 체육 꿈나무들의 새 도약과 국가 화함을 위한 디딤돌이 됐다.

식전 공연부터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그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서 대구 시민의 단결력을 보여주었다.

공연이 끝난 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체전의 주인공인 선수단과 아름다운 대구를 빛나게 한 봉사단이 함께 입장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든 체전이라는 걸 보여주었다.

종합순위는 1위는 11년 우승에 빛나는 '경기도' 선수들이 차지했고 2위는 개최도시 '대구'에게 돌아갔다. 이날, 다관왕 상으로 5관왕을 수상한 체조의 성지혜(대구체육고)가 받아 경기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폐회식에는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남문기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의 축하와 함께 대구 시민과 각 시도 선수단들이 석별의 정을 나눴다. 대한체육회 회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7일간 달구벌의 밤하늘을 수놓았던 성화가 대구시립무용단의 아름다운 율동과 함께 꺼지면서 대회가 막을 내렸다.

김 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체전에 참여한 모든 이가 진정한 승리자"라며 "자원 봉사단들과 시민, 서포터즈 모든 분들이 미소와 친절을 보여준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2013년 인천 전국체육대회 성공기원과 대구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했다. 폐회 행사로 김태우, B1A4, 다비치, 울라라세션 등 K-POP 공연이 이어져 그 대장정을 마치는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93회 전국체전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더 빛나는 행사였다. 체전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동성로 축제가 운영되어 퍼레이드, 공연 등 젊은이들의 문화 수준을 보여주었다. 또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도시로서의 대구를 만들었고, 미소·친절 대구시민으로서 대구를 찾은 외국인과 시민들에게 영원한 추억을 남겨주었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의 1200명의 카드섹션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1200명의 만남 회원들의 카드섹션이 펼쳐지고 있다.

▲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의 1200명의 카드섹션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1200명의 만남 회원들의 카드섹션이 펼쳐지고 있다. ⓒ 윤아영


개회식에는 (사)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의 1200명 카드섹션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간 대구지부는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지역사회발전에 노력해왔을 뿐만 아니라 순수자원봉사를 통한 자연환경 보호활동과 나라사랑 시민자율운동을 정착시켜나가는 데 기여한 공이 커 환경부 장관 표창장 외에 많은 감사패와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전국체전 폐막식에도 vip로 초청되었다. 이날 만남 인터내셔널 회원은 "만남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하며 전국체전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 젊은이들의 열정을 놀라워 했다.

전국체전을 참여한 (사)자원봉사단 만남 인터네셔널 회원들 전국체전을 통해서 한국에 대해 더 알아간다는 외국인 자원 봉사단들

▲ 전국체전을 참여한 (사)자원봉사단 만남 인터네셔널 회원들 전국체전을 통해서 한국에 대해 더 알아간다는 외국인 자원 봉사단들 ⓒ 윤아영


2013년에는 빛의 도시 인천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시민들은 더 발전된 모습의 체전을 기대하며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전국체육대회 폐막식의 밤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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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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