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13일 "한 케이블TV에서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 여성 연예인 A씨가 지난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샵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향 정신성 마약류로 분류된 프로포폴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연예인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 SBS 뉴스화면 갈무리


향 정신성 마약류로 분류된 프로포폴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연예인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춘천지방법원은 14일 오후 연예인 A씨에게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강남 소재의 한 네일샵 휴게실에서 1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포폴은 '우유주사'라는 별칭을 가진 정맥 주사제로, 수면 마취제로 쓰이는 약품이다.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된 A씨는 이를 수상하게 여긴 네일샵 종업원의 제보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오전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춘천지방법원에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으나, "간단한 수술을 받아 마취가 덜 깬 상태였을 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로포폴 연예인 구속영장 우유주사 마약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