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석환이 황신혜와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안석환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극본 서재원, 연출 조준희 이형진) 제작발표회에서 "황신혜는 바라만 봐도 떨린다"고 말했다.

안석환은 <닥치고 패밀리>에서 찌질해보이지만 따뜻한 남자 열석환 역을 맡았다. 열석환은 우신혜(황신혜 분)와 사랑에 빠져 재혼하게 된다. 안석환은 "처음에 황홀해서 (황신혜와) 눈을 잘 못 맞췄다"면서 "'왜 황신혜가 날 좋아했을까' 궁금증을 풀어가는 게 숙제"라고 전했다.

<닥치고 패밀리>는 황신혜의 첫 시트콤 도전작이다. 황신혜는 "오래 전부터 시트콤에 관심을 가졌지만 마음만 앞섰을 뿐 준비는 안됐던 것 같다"면서 "이제는 마음의 준비가 됐다. 이게 내가 해야 할 시트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황신혜의 두 딸 또한 훌륭하다. 우지윤(박지윤 분)과 우다윤(씨스타 다솜 분)이 그 주인공이다. 예쁘고 날씬한 두 사람은 '원조 컴퓨터 미인'인 황신혜 또한 긴장하게 한다. 황신혜는 "예쁘고 몸매도 날씬한 딸들을 둬서 긴장하고 있다"면서 "'너희는 살 좀 쪄야겠다'고 말하면서도 나 또한 '운동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황신혜 못지않게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맡았던 박지윤은 <닥치고 패밀리>를 통해 두 번째 시트콤에 도전하게 됐다. 박지윤은 "지금까지 무겁고 차가운 캐릭터를 많이 맡았는데 내 안에도 엉뚱한 면이 많다"면서 "편안한 이미지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녀가 필요해> 후속으로 방송되는 <닥치고 패밀리>는 오는 13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