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3월 도전자 공개모집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 현재 약 90% 촬영을 마친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21일 토요일 밤 11시 첫방송을 한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3월 도전자 공개모집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 현재 약 90% 촬영을 마친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21일 토요일 밤 11시 첫방송을 한다. ⓒ 이정민


다시금 TV를 보며 자극받아야 할 때가 왔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다리인지 모를 우월한 '기럭지'의 그녀들이 탑모델이 되기 위해 모였다.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가 시즌3(이하 <도수코3>)로 돌아왔다. 최고의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모델 지망생들의 경쟁을 담은 서바이벌 리얼리티로, 이 프로그램의 아이콘인 장윤주가 지난 시즌에 이어 멘토 겸 MC를 맡았다.

<도수코3>의 제작발표회가 있었던 16일 청담 씨네시티 엠큐브에 장윤주를 비롯해 고정 심사위원인 패션 매거진 < W KOREA >의 이혜주 편집장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상혁, 멘토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백제예술대학 모델학과장 최미애, 그리고 연출을 맡은 양송철 PD가 참석했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멘토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멘토인 백제예술대학 모델학과장 최미애,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 심사위원인 제일모직 엠비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상혁, 심사위원인 패션매거진 W KOREA 편집장 이혜주가 아자를 외치고 있다.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최고의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일반인 모델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도전! 수퍼모델>(원제: America's Next Top Mode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멘토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멘토인 백제예술대학 모델학과장 최미애,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 심사위원인 제일모직 엠비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상혁, 심사위원인 패션매거진 W KOREA 편집장 이혜주가 아자를 외치고 있다.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최고의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일반인 모델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도전! 수퍼모델>(원제: America's Next Top Mode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 이정민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굽없는 힐을 신은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가운데)가 심사위원들과 멘토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대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굽없는 힐을 신은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가운데)가 심사위원들과 멘토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대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 이정민


이번 <도수코3>의 최대 이슈는 '글로벌'이다. 시즌 사상 처음으로 지원자 모집을 해외로 확대했다. 양송철 PD는 "외국인이 참여한다는 것 이상으로, 실제 외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도록 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세 번째로 <도수코>의 MC를 맡은 장윤주는 시즌3 도전자들에 대해 "'어디에 있다가 왔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재능 많고 표현력이 과감하고 경쟁의식도 대단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윤주는 "모델로서 프로그램의 MC를 맡는 것은 영광"이라며 "패션 피플들과 함께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편하고 익숙하지만 그만큼의 책임감 있게 임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멘토-심사위원들이 생각하는 모델의 조건은?

같은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심사위원과 멘토들이지만, 각자 생각하는 좋은 모델로서의 자질은 달랐다.

최미애는 "모델로서 신체적인 조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수반되는 깊은 감성과 휴머니즘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면을 중요시했다. 한혜연은 "외모에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갖고 있는 잠재력과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많이 본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멘토인 백제예술대학 모델학과장 최미애씨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오른쪽은 멘토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멘토인 백제예술대학 모델학과장 최미애씨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오른쪽은 멘토인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 ⓒ 이정민


장윤주는 "모델은 표현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외적인 조건보다 자신을 표현하는 표현력이 중요하다"며 "머리로 알고 있는 지식과 자신의 상상력을 100%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혜주는 편집장으로서 "도전자들에게 주는 선물 중 하나가 패션 매거진 커버 촬영인데, 실제로 서점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부담이다"라며 "워킹에 좋은 키 큰 모델보다 비율이 좋은 몸, 얼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상혁은 "포토그래퍼나 옷을 향한 애티튜드(태도)에 대해 조언하고 심사했다"고 전했다.

'당근'과 '채찍'으로 나눈다면 최미애가 착한 멘토를, 한혜연이 악역을 담당했단다. 한국 모델 최초로 파리 패션쇼에 진출했던 최미애는 "선배 모델로서 맨 처음 시작할 때의 두려움을 알기 때문에 용기를 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혜연은 "(지원자들을) 많이 혼냈다"며 "한없이 미션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제한시간 내에서 해내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심사위원인 제일모직 엠비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상혁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심사위원인 패션매거진 W KOREA 편집장 이혜주씨.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심사위원인 제일모직 엠비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상혁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심사위원인 패션매거진 W KOREA 편집장 이혜주씨. ⓒ 이정민


이렇게 각기 다른 기준 때문에 심사위원과 멘토들은 은근한 신경전도 벌였다고. 이혜주는 "모두 친분이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웃으면서 심사하다가 마지막 순위 정할 때는 전부 고집이 세서 의견이 달랐다"며 "결국은 투표로 순위를 정하게 됐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장윤주 "<도수코>는 초심을 되찾는 계기"

벌써 세 번째 <도수코>를 진행하는 장윤주에게 이 프로그램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자극제이기도 하다. 장윤주는 자기관리 어떻게 하는지 묻는 질문에 "오랫동안 활동하다보니 초심을 잊을 때가 많은데, <도수코> 도전자들을 보며 이를 되찾는 계기가 된다"며 "이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을 때는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모델 활동도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답했다.

장윤주는 <도수코3>의 특징을 설명하며 "해외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적인 패션 디렉터를 초빙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심사위원으로 초청하고 싶은 사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차승원 오빠를 행사장에서 만나 몇 번 섭외를 시도했는데 고사하더라"며 "모델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을 것 같다. 꼭 섭외하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도수코>는 매 미션이 '도전'"이라고 강조한 장윤주는 "예쁘다고, 키가 크다고, 표현력이 풍부하다고 도전을 잘 이겨내지는 못하더라"며 "삶 가운데 도전의식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가 최고의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지망생들의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마무리 인사말을 하고 있다. 3월 도전자 공개모집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 현재 약 90% 촬영을 마친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21일 토요일 밤 11시 첫방송을 한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가 최고의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지망생들의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마무리 인사말을 하고 있다. 3월 도전자 공개모집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 현재 약 90% 촬영을 마친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21일 토요일 밤 11시 첫방송을 한다. ⓒ 이정민


같은 맥락에서 이번 시즌에서 눈에 띄는 참가자는 트랜스젠더 최한빛이다. 양송철 PD는 그에 대해 "누구보다 모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한 도전자 중 한 명이었기에 선발했다"며 "여러 한계나 편견이 있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지만 한 명의 도전자로서, 여자로서, 모델로서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한편, <도수코3>는 고공 와이어, 컨베이어벨트, 수중 촬영 등 장소와 촬영장소가 다양한 미션을 마련해 매회 2개씩 22개를 선보인다. 매주 심사를 통해 탈락자가 선정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 원의 상금과 글로벌 패션매거진 < W KOREA >의 커버 모델 및 단독 화보 촬영의 기회를 비록 글로벌 에이전시와 정식 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시즌2 종영 이후 1년여 간의 사전 기획과 촬영 기간을 거쳐 만들어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는 오는 21일(토)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최고의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일반인 모델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도전! 수퍼모델>(원제: America's Next Top Mode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 CGV씨네시티에서 열린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3>제작발표회에서 MC이자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전수퍼모델코리아3>는 최고의 수퍼모델이 되기 위한 일반인 모델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담은 미국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도전! 수퍼모델>(원제: America's Next Top Model)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이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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