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오마이스타>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

 가수 임재범이 11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가수 임재범이 11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예당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재범이 과거 "3~5년 안에 그래미상 수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실수였던 같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그래미상에 대한 꿈은 접지 않겠다고 했다.

임재범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정규 6집 < To... >발매 기념 쇼케이스전 기자회견에서 "저의 망언에 대해 먼저 사과를 드린다"며 "그래미상에 대해 여러가지 조사를 했는데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섣부른 약속을 드린 점은 사과드리지만 실수였던 것 같다"며 "하지만 그래미상에 대한 꿈을 완전히 접은 것이 아니라 꿈을 위해 노력은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재범은 "그래미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일단 미국에서 몇 년 간 활동해야 하고 미국 레이블로 된 음반이 나와야하는 등 다양한 기준이 있는데, 기준에 부합되는 것이 거의 없었다"며 "3~5년 안에 그래미상 수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작년에 너무 갑자기 떠서 흥분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임재범은 지난해 12월 열린 리메이크 앨범 <풀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미국 그래미상 수상이 인생의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가수 임재범보다는 인간 임재범으로 살아가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꿈"

 가수 임재범과 작곡가 김형석.

가수 임재범과 작곡가 김형석. ⓒ 최영민


또한 이날 쇼케이스에서 임재범은 "이전에는 무언가 있어 보이고 싶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그냥 사는 게 중요하더라"면서 "가수 임재범보다는 인간 임재범으로 살아가는 것이 지금의 가장 큰 꿈"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임재범은 "밖에 소문이 도는 것처럼 으르렁대고 싸움만 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벽을 두고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정관념 때문에 상처가 참 많았는데 지금은 모든이들과 평안하고 싶은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임재범은 이번 6집 발매를 신호탄으로 2012년 전국 투어 콘서트 '해빙'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다음달 18일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광주·대구·원주·서울까지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을 '해빙'으로 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임재범은 "자신이 얼음덩어리라고 생각했는데 주위 사람들로 인해 하나씩 녹았고 유빙이 됐고 그 유빙이 여러분 곁에서 물로 항상 존재한다는 의미"라면서 "옆집 아저씨, 애 아빠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임재범 해빙 김형석 고해 그래미상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