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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페인이 오는 30일 새벽 3시 (한국 시각) 스위스에서 2년만의 재대결을 갖는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고, 스페인 역시 유로2012를 목전에 두고 있어 양 팀 간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2010년 6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붙은 경기에서는 경기 막판 헤수스 나바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대한민국이 1 : 0 패배를 한 바 있다.

본격적인 최강희식 닥공 축구의 시작

스페인과의 평가전 이후 6월 9일 카타르전을 시작으로 대표팀은 본격적인 최종 예선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 우즈베키스타전과 쿠웨이트전 2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최강희호는 스페인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최강희식 축구대표팀을 선보이게 된다.

지난 2월 실질적으로 전술적인 대표팀은 최종 예선부터 시작이라고 공언한바 있는 최강희 감독은 스페인전을 통해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선보이게 된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좌우 윙백들의 잦은 공격 가담으로 수비 뒷 공간을 자주 노출한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 개인 기량이 뛰어난 다비드 실바, 카솔라 등 스페인의 측면 공격수들을 상대로 효과적으로 막아야 스페인전과 최종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기성용과 사비알론소의 맞대결 성사될까?

기성용은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사비알론소에 비견되곤 하였다. 중앙 미드필더이자 플레이메이커로써 양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두 선수는 2010년 맞대결에서는 기성용은 선발 풀타임 활약했으나 사비 알론소가 후반 교체로 나오며 맞대결 시간이 적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샤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등이 제외됨에 따라 여느 때보다 사비알론소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성용이 부상을 당하며 기성용의 부상 회복 여부가 맞대결 성사 여부를 판가름 할 것이다.

박주영 빠진 대한민국, 비야 빠진 스페인

아스날에서의 부진과 귀국 후 연락 두절로 박주영이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스페인 역시 다비드 비야가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하며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주포를 잃은 양 팀은 다양한 조합을 실험해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손흥민과 김신욱 등 박주영을 대체할 신예 공격수들을 경합이 예상된다. 스페인은 비야 외에도 빌바오, 바르셀로나, 첼시 소속의 후안 마타, 페드로 등이 클럽 일정상 평가전에 참가하지 못한 상황에서 로페스, 솔다도 등이 비야의 빈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스페인 대한민국 손흥민 이동국 다비드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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